KBO, MLB 사무국에 송성문 포스팅 요청…빅리그 도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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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신유림 기자 =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내야수 송성문이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위한 포스팅 절차에 돌입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1일 "키움의 요청에 따라 송성문을 MLB 30개 구단에 포스팅해 줄 것을 MLB 사무국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MLB 30개 구단은 MLB 사무국이 포스팅을 고지한 다음 날 오전 8시(미국 동부 시간대 기준)부터 30일째 되는 날의 오후 5시까지 송성문과 협상할 수 있다.
협상 기간 내 계약이 체결될 경우, 한·미 선수계약협정에 따라 이적료를 키움에 지급해야 한다.
반대로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포스팅은 자동 종료되며, 송성문은 이듬해 11월1일까지 다시 포스팅할 수 없다.
송성문이 MLB에 입성할 경우, 키움은 역대 여섯 번째 빅리거를 배출하게 된다.
앞서 키움에선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2015년)를 시작으로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2016년),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2021년),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2024년), 김혜성(LA 다저스·2025년)이 차례대로 MLB 무대를 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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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전체 49순위로 키움에 입단한 송성문은 2024시즌부터 팀의 주축 내야수로 입지를 굳혔다.
올 시즌에는 KBO리그 역대 최다 연속 도루 성공 신기록을 세우며 개인 첫 20홈런-20도루 고지를 돌파하기도 했다.
송성문의 존재감은 국제무대에서도 드러났다. 지난해 세계야구소프트볼 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서 첫 태극마크를 단 송성문은 당시 주장을 맡아 선수단을 이끌었다.
올해도 내년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하기 위해 치러진 K-베이스볼 시리즈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홈런을 때려내는 등 활약했다.
새로운 도전에 나선 송성문은 KBO리그에서 통산 9시즌 동안 8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3(2889타수 818안타) 80홈런 454타점 410득점 51도루를 남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spicy@newsi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