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 신지아, 첫 동계 올림픽 출전 '파란불'…1차 선발전 우승(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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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아는 30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5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 점수(TES) 75.19점, 예술점수(PCS) 68.95점으로 총점 144.14점을 기록했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72.06점을 얻었던 신지아는 최종 총점 216.20점으로 출전 선수 29명 중 1위에 올랐다. 신지아는 204.99점을 받은 2위 김유재(수리고)를 큰 점수 차로 따돌리고 우승, 생애 첫 동계 올림픽 출전 전망을 밝혔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인 김채연(경기도빙상경기연맹)이 201.78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4위는 201.65점의 윤서진(한광고), 5위는 195.80점의 이해인(고려대)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내년 2월 열리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설 국가대표 선수를 뽑는 1차 선발전이다. 내년 1월 열리는 제80회 전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에서는 2차 선발전이 펼쳐진다. 한국 피겨스케이팅은 남녀 싱글 각각 2장, 아이스댄스 1장 등 동계 올림픽 출전권 총 5장을 확보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 2차 선발전 성적을 합산해 출전 선수를 결정한다. 다만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은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종목에 출전 선수 연령 제한을 만 17세 이상으로 정했고, 2008년 7월 이전 출생자만 참가할 수 있다. '2009년 6월생' 김유재와 '2008년 8월생' 윤서진은 연령 제한에 걸려 선발전 2위 안에 올라도 내년 동계 올림픽엔 나갈 수 없다. 이에 신지아와 김채연, 이해인이 2차 선발전에서 동계 올림픽 출전권 두 장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프리스케이팅 곡인 '사랑의 꿈'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더블 악셀을 시작으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깔끔하게 뛰었다. 이어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는 기본점수 10.10점과 수행점수(GOE) 1.69점을 받았다. 이후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를 안정적으로 수행한 신지아는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을 레벨3으로 처리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는 작은 실수가 나왔다.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과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이 나와 0.91점을 손해 봤다. 그러나 신지아는 곧바로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와 트리플 러츠를 깔끔하게 성공시킨 데 이어 플라잉 카멜 스핀(레벨 4), 스텝시퀀스(레벨 4),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펼쳐진 남자 싱글에서는 3회 연속 올림픽 출전에 도전하는 차준환(서울시청)이 최종 총점 255.72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2008년 10월생' 서민규(경신고)가 262.84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쇼트프로그램 1위였던 '2009년생 11월생' 최하빈(한광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주춤, 250.37점으로 3위에 자리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