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매체 풋7은 28일 'PSG는 놀라울 정도로 조용한 1월 이적시장을 준비하고 있다. PSG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구축된 전략을 고수하고 있다. PSG는 지난 이적시장에서 슈발리에, 자바르니 등 단 3명만 영입했다. PSG는 올 시즌 전반기 동안 잇단 부상 선수 발생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활발한 이적시장이 기대받았지만 그렇지 않다'며 PSG의 이적시장 정책을 언급했다.
이 매체는 'PSG는 선수단의 단결력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PSG는 연속성과 내부 발전에 기대를 걸고 있다. PSG는 잘하고 있는 선수들을 방해할 생각이 추호도 없다'며 'PSG의 이적시장 정책은 두 가지 요인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주전 선수의 심각한 부상이나 핵심 로테이션 자원인 이강인, 하무스, 베랄도가 이탈할 경우에만 대체 선수를 영입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강인은 최근 PSG에서의 활약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강인은 지난 23일 열린 르아브르전에선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첫 골을 터트려 3-0 완승 주역으로 활약했다. 프랑스 트리뷰나는 '이강인은 경기가 거듭될수록 더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PSG 팬들은 이강인의 활약을 높게 평가한다'며 '이강인은 올 시즌 PSG에서 계속해서 놀라움을 선사하고 있다. 경기가 끝날 때마다 이강인은 파리 시민들을 기쁘게하는 매력적이고 눈부신 경기를 펼치고 있다. 이강인은 뎀벨레와 두에 같은 선수를 대신하는 것 이상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강인은 기술과 전술을 조화롭게 활용해 PSG에게 결정적인 순간에 효과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이강인의 성장세는 분명하게 드러난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올 시즌 PSG의 코너킥 전담 키커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어시스트 능력이 극찬받는다. 이강인은 지난 5일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 이어지난 10일 열린 리옹전에서 단신 미드필더 네베서의 헤더골을 잇달아 어시스트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29일 프랑스 리그1과의 인터뷰에서 니스와 리옹전 코너킥 상황에서 잇달아 어시스트를 기록한 것에 대해 언급했다. 이강인은 "우리 팀에는 마무리 능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있어 도움이 된다. 네베스, 마르퀴뇨스, 파초, 자바르니 같은 선수들이 있다"며 "크로스를 할 때 골키퍼와 공격수 사이를 노리기도 한다. 하무스와 뎀벨레 같은 선수들이 종종 그 자리에 위치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하무스와 뎀벨레 같은 동료 공격수들의 돌파력은 정말 좋다. 나는 그들을 찾아내거나 위험한 지역을 노리려고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리옹전을 마친 후 "PSG에서 100번째 경기를 치른 이강인을 축하하고 싶다. 코너킥을 차는데 정말 잘한다. 확실히 알 수 있다. 실력이 뛰어나다. 우리는 이강인을 완벽하게 알고 있고 이강인은 남들과 다르다. 모든 선수들처럼 발전하고 싶어하는 선수"라고 극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