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지켜라!' 리메이크작 영화 '부고니아'...호평 가운데 BFI 런던 영화제까지 성황리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5,200 조회
- 목록
본문

지난 10일(이하 현지시간) BFI 런던 영화제의 '부고니아' 프리미어가 런던의 로열 페스티벌 홀에서 진행됐다. '부고니아'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배우 엠마 스톤, 제시 플레먼스, 에이든 델비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부고니아'는 '지구를 지켜라!'의 영어 리메이크작으로, 외계인의 지구 침공설을 믿는 두 청년이 대기업 CEO '미셸'이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생각하고 그를 납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다.
'부고니아'는 이번 상영 이후에 해외 언론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영국 매체인 보이스 매거진은 "제시 플레먼스와 에이든 델비스의 연기는 그들의 엉뚱한 행동에도 쉽게 몰입할 수 있게 만든다. 엠마 스톤은 또다시 오스카에 노미네이트되기에 충분한 연기를 선보인다"고 말했다.
영화 전문 영국 매체인 헤이유가이즈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시각은 그 어떤 영화보다도 날카롭고, 엠마 스톤은 그의 완벽한 뮤즈임을 계속해서 증명해낸다" 등의 평을 남겼다. 런던 영화제를 통해 '부고니아'를 처음 관람한 해외 관객들 역시 긍정적인 반응을 남겼다.
공식 상영 이후에는 BFI 런던 영화제 페스티벌 디렉터인 크리스티 매튜슨의 소개 아래 감독과 배우를 비롯한 주요 제작진이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호응을 받았다. 2,200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행사에서 감독과 배우들은 영화에 대한 각자의 창의적인 비전과 함께 캐릭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현장을 뜨겁게 달궜다.
이어 지난 11일 진행된 스크린 토크에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참석해, 그의 작품 세계를 비롯해 '부고니아'의 제작 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베니스 국제영화제, 텔루라이드 영화제에 이어 BFI 런던 영화제까지 사로잡으며 앞으로의 성과를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부고니아'는 오는 11월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