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트로트 가수 박지현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지현은 목포에서 어머니가 보내주신 싱싱한 식재료를 산지 직송으로 받았다. 특히 박지현은 렌트카까지 빌려 식재료를 운반해 대체 누구를 위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박지현은 "목포를 대표하는 대선배님이시다. 목포의 자랑 남진 선배님"이라면서 웃었다. 전현무는 "테토남의 정석"이라고 반겼다. 
식재료를 가지고 집으로 온 박지현은 수산업자로 일하던 시절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했다. 박지현은 전복 내장죽,홍어 삼합, 수육에 묵은지 등 각종 요리를 만들었다. 특히 박지현은 홍어해체쇼를 보여줬다. 
박지현은 "손이 기억한다"면서 "홍어를 3년만에 손질해본다. 23세부터 29세까지 했다. 하루에 홍어를 30마리씩 손질을 했다"면서 일하는 동안 홍어를 무려 63,000마리를 손질했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2시간이 걸려 요리를 완성한 박지현은 도시락에 음식을 예쁘게 담아서 남진이 있는 곳으로 향했다. 존경하는 트로트 선배를 1대1로 마주한 박지현은 바짝 얼어있었다. 
이에 박지현은 "제가 방구석 남진이었는데, 선배님과 독대까지 하게됐다. 정말 신인 때 인사를 드리러 갔는데, 저를 알고 계시더라. 너무 놀랐었다"고 과거를 회상하기도 했다. 
박지현의 정성스러운 요리를 맛본 남진은 "혼자 먹기 아깝다. 후배한테 직접 만든 전라도 음식을 받아보는 건 처음이다. 이 마음 변치마라"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아 박지현을 행복하게 만들었다. 
박지현은 남진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60년동안 활동을 하시면서 그만두고 싶으셨던 적 없으셨냐"고 물었고, 남진은 "한번도 없다.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진은 "60년동안 오래 활동을 하는 비결은 명곡들이 많다는거다. 명곡이 없으면 3년 안으로 사라진다"면서 "지현이도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야한다. 그리고 사람과의 인연을 잘 맺어야하고, 운도 따라줘야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