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김용림 "딸 요구에 운전면허증 반납…너무 슬프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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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가 선공개한 영상에는 김용림이 게스트로 출연해 '나이 먹은 게 죄야?'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담겼다.
김용림은 "운전하는 걸 좋아했는데 80세가 넘으니까 아이들이 운전하지 말라고 말리더라. 가끔은 답답하고 속상할 때 확 달리고 싶은 마음도 있지 않냐"고 말했다.
이어 "제가 다니는 체육관이 걸을 수도 있는 곳이지만 걷기엔 애매해 운전해서 가고 싶다. 그런데 딸이 '이제 순발력이 떨어지니까 면허증을 반납하라'고 했다"고 털어놨다.
노사연이 "반납하셨냐"고 묻자 김용림은 고개를 끄덕이며 "반납하라는 소리가 너무 슬펐다"고 답했다.
그는 "어떻게 하는지 몰라 주민센터에 갔다. 반납했다는 친구가 면허증 반납하면 교통카드를 준다고 하더라. 딸한테는 구박받을까 봐 물어보기가 싫어서 혼자 가봤다. (면허증을 반납했더니) 진짜 10만원짜리 교통카드를 주더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이홍렬이 "한 달에 한 번씩 주냐. 몇 살까지 쓸 수 있냐"고 궁금해했고, 노사연은 "한 번 준다"고 대신 답했다.
김용만이 "뺏어갈까 봐 그러냐"고 농담하자 이홍렬은 고개를 끄덕여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은 김용림의 사연에 "우리 마음속에 괜히 놓기 싫은 것들이 있다. 언제 무슨 일이 있을지 모르지 않나"며 "그걸 결단하신 게 정말 대단하다"고 감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zooey@newsi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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