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 크루즈, 아카데미 공로상 수상 "영화는 곧 나 자신" [N해외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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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현지 시각) 피플과 버라이어티 등 외신에 따르면 톰 크루즈는 지난 16일 미국 로스앤젤레스 오베이션 할리우드의 레이 돌비 볼룸에서 열린 제16회 거버너스 어워즈(Governors Awards)에서 아카데미 공로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날 수상자로 무대에 오른 톰 크루즈는 연설을 통해 영화를 만드는 모든 이들에게 존경을 표하며, 영화가 가진 ‘사람을 하나로 묶는 힘’을 강조했다. 그는 "영화는 제게 전 세계를 보여줬다"며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법을 가르쳐줬고 동시에 우리가 얼마나 닮아 있는지도 보여줬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어디에서 왔든, 극장 안에서는 함께 웃고, 함께 느끼고, 함께 희망을 품는다"며 "그것이 이 예술의 힘"이라고 전했다. 이에 톰 크루즈는 "그래서 영화가 중요하다"며 "제게는 더욱 그렇다, 영화 만들기는 단순히 내가 '하는 일'이 아니라 바로 '나 자신'"이라고도 덧붙였다.
톰 크루즈는 자신의 어린 시절과 영화 사랑의 시작도 회상했다. 그는 "제가 기억할 수 있을 만큼 아주 어린 시절부터 영화에 빠졌다"며 "어두운 극장에서 위쪽을 스치는 빛줄기를 보며, 그 빛이 스크린에서 폭발하듯 펼쳐지는 것을 지켜봤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그 순간 제가 알던 세상보다 훨씬 더 큰 세계가 있다는 걸 깨달았다"며 "다양한 문화·삶·풍경이 눈앞에서 펼쳐졌고 그것이 제 속에 무언가를 일깨웠다, 모험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갈망, 인간을 이해하고 캐릭터를 만들며 이야기를 전하고 세계를 보고자 하는 갈망"이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그 빛줄기는 삶의 경계를 넓혀줬고 그 이후로 저는 그 빛을 따라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aluemchang@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