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천만 달성' 이상일 감독 "이병헌 훌륭…조여정 무서워" ('국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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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교포인 이상일 감독은 한국 콘텐츠인 '하얼빈'과 '승부'를 인상 깊게 봤다고 밝히며 "이병헌의 훌륭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파친코' 시즌2에 연출로 참여했던 당시 함께한 배우 윤여정, 이민호, 김민하도 모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이상일 감독은 "처음으로 외국 배우들과 함께 작업을 했는데 한국 배우들 덕분에 너무 잘해냈다. 신선하고 좋은 기억이었다"며 "한국 배우들은 사고방식이 확고하고 연기론도 확실하고, 기초가 탄탄했다. 그래서 커뮤니케이션도 굉장히 원활했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이상일 감독은 "윤여정 배우가 처음에 너무 무서웠다. 그런데 함께 일하면서 서로 신뢰 관계가 될 수 있어서 기뻤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극 중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라도'라는 화두가 등장한다. 이상일 감독은 "악마에게 영혼을 팔아서 훌륭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면 한국 감독님들도 모두 팔 것 같다. 나도 그럴 수 있다면 팔 것 같다"며 감독으로서 예술에 가진 열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비유적인 표현이지만 끝까지 무언가를 하기 위해 밀어붙이며 나아가게 된다면 그 과정에서 무의식중에 희생되는 것이 생길 것이고 뭔가는 변할 것이라는 생각은 가지고 있다"고 앞선 말을 설명했다.
영화 '국보'는 국보의 경지에 오르기 위해 서로를 뛰어넘어야만 했던 두 남자의 일생일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의 대표적인 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로 일본의 전통 연극인 '가부키'를 주제로 전개된다.
한국 관객들에게 가부키, 그 이상의 매력을 선보일 영화 '국보'는 오는 19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