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 레이블 MPMG의 이종현 대표 프로듀서가 CJ ENM의 Mnet(엠넷)을 저격했다.
“3년이나 지난 지금 이 얘기를 꺼내야 하나 고민이 많았다”고 말문을 열연 이 PD는 “GSI 제작 당시 MPMG가 제작비 전액을 포함해 마케팅 비용까지 투자했지만 엠넷 측은 10원도 투자 안 했다”며 “그럼에도 엠넷은 프로그램 제작사로서의 책임을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 PD는 “엠넷은 GSI 결승전 콘서트 대관료와 이후 전국투어 콘서트 등에 대한 비용 역시 MPMG에 전가했다. 양질의 방송을 위해 이러한 요구에 응할 수 밖에 없었으나 엠넷은 역할을 다하지 못했고, 결국 GSI는 최악의 화제성을 보이며 망했다”고 엠넷이 프로그램 흥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이 PD는 “우리는 몇십 억을 투자했지만, 프로그램이 망해서 얻은 것이 없다. 경연에 나온 밴드들에 대한 지원도, 언급도 전혀 없었다. 이는 우리나라 경연 프로그램 역사상 있었던 적이 없는 일”이라며 “이미 해당 내용에 대한 신고와 법적 절차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