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의 인연’ 김희선-이정재, 월화극 ‘외나무다리’서 만난다[스경X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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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의 인연’ 김희선-이정재, 월화극 ‘외나무다리’서 만난다[스경X이슈]

“‘얄미운’ 뭐요?”
배우 김희선이 지난 10일 TV조선의 새 월화극 ‘다음생은 없으니까’의 제작발표회에서 발언한 경쟁작 ‘얄미운 사랑’에 대한 멘트는 그날 화제가 됐다.
1990년대부터 톱스타의 위치를 지켜왔던 김희선이 역시 같은 날짜와 비슷한 시간대 새롭게 드라마를 시작한 당대의 톱스타 이정재를 향해 던지는 도발(?)로 여겨졌기 때문이다. 김희선은 ‘다음생은 없으니까’에서 경력단절 속에서 새로운 꿈을 꾸는 마흔한 살 조나정으로 분했다.
월,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이 작품의 앞에는 tvN 월화극 ‘얄미운 사랑’이 버티고 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의 한 시간 먼저 방송되는 ‘얄미운 사랑’은 ‘다음생은 없으니까’와 막바지 시간이 겹친다. 물론 ‘얄미운 사랑’이 흥행이 될 경우에는 자연스럽게 시작이 맞물리는 ‘다음생은 없으니까’도 시청률의 영향을 받는다.
김희선의 이러한 깜짝 도발은 두 사람의 인연을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방송된 SBS 드라마 ‘공룡선생’은 김희선의 데뷔작으로 알려져 있다. 김희선은 고등학생일 당시 앳된 얼굴로 이 작품에 등장해 눈길을 모았다.
배우 이낙훈이 교장으로 등장하고 이효정, 조문정, 김남주, 박철 등이 교사로 출연한 드라마에는 박소현, 이민우, 이제니, 남성진, 김소연, 안연홍, 공형진 등 당대의 젊은 배우들이 초창기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 작품은 역시 배우 이정재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정재는 ‘공룡선생’에 이어 KBS2 ‘남자는 외로워’에 출연한 후 출세작인 ‘느낌’의 한준 역과 SBS ‘모래시계’의 백재희 역을 만났다. 김희선 역시 ‘공룡선생’ 이후 사극 ‘춘향전’을 거쳐 출세작인 ‘목욕탕집 남자들’과 윤석호 감독의 ‘컬러’ 시리즈 ‘화이트’에 출연했다.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이후 이정재는 갖은 히트작을 거치다 2021년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통해 글로벌 스타로 올라섰다. 김희선 역시 2007년 결혼 이후 2012년까지 작품이 없었던 ‘경력단절’ 기간이 있었지만 2010년 후반기부터 다채로운 배역을 통해 ‘아이콘’으로서의 명성을 회복하고 있다.
30년의 세월을 돌고 돌아 같은 날짜의 경쟁작에 나란히 출연하게 된 김희선과 이정재. 이들의 경쟁은 이들의 인연과 함께 더욱더 풍성한 화제를 남기고 있다.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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