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포티·애엄마…'원조 여신' 김희선 앞에서는 무의미한 수식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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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TV CHOSUN 새 월화드라마 '다음생은 없으니까'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행사에는 배우 김희선, 한혜진, 진서연, 윤박, 허준석, 장인섭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음생은 없으니까'는 매일 같은 하루, 육아 전쟁과 쳇바퀴 같은 직장생활에 지쳐가는, 마흔하나 세 친구의 더 나은 '완생'을 위한 좌충우돌 코믹 성장기를 그린다.
이날 김희선은 강렬한 레드&블랙 스타일링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가슴 부분의 리본이 포인트인 레드 컬러의 트위드 크롭 재킷이 발랄하면서도 우아한 느낌을 주었다. 특히 재킷 안의 블랙 레이스 디테일로 은근한 섹시미를 드러냈다.
하의는 블랙 미니 스커트를 착용해 레드 컬러의 상의와 색상 대비를 이루었다. 여기에 블랙 시스루 스타킹과 에나멜 킬 힐을 매치해 눈부신 각선미를 뽐냈다. 김희선 특유의 긴 생머리와 깔끔한 메이크업이 화려한 의상과 조화를 이루며 시크하고 도회적인 차도녀 분위기를 완성했다.
김희선은 극 중 과거 억대 연봉을 받는 촉망받는 쇼호스트였지만 현재는 아들 둘을 가진 '경단녀 엄마' 조나정 역을 맡았다.
김희선은 임신과 출산으로 인해 겪은 공백기에 대해 "결혼 후 아이를 낳고 6년이라는 시간 동안 아이를 키우면서 보냈다. TV를 볼 때마다 '결혼을 안 했다면 저 여주인공 자리를 내가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상상도 했다. 일이 그리웠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최근 '영포티'라는 말이 40대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의미로 사용되는 현 세태에서 40대 중년의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김희선은 "저는 영포티 막바지"라고 웃으며 "영포티라는 말이 부정적인 의미가 아니었는데 조금은 변질된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사실 너무 어려 보이는 것도 역효과라고 본다. 제 나이에 맞게 사는 것도 행운이고 힘들다. 평범하게 그 나이에 맞게 사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가"라고 소신 있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희선은 지난 2007년 3살 연상의 사업가 박주영 씨와 결혼해 2009년 딸을 출산했다. 김희선의 딸은 6세 때 영재 시험에서 만점을 받은 뒤 현재 미국에서 첼로 유학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