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나혼자 프린스'(감독 김성훈)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김성훈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광수가 참석했다.
'나혼자 프린스'는 매니저, 여권, 돈 한 푼 없이 낯선 이국 땅에 혼자 남겨진 아시아 프린스 강준우(이광수 분)가 펼치는 생존 코믹 로맨스다.
이광수는 낯선 이국 땅에서 돈도 휴대폰도 없이 생존해야 하는 톱스타 강준우를 연기하며 바리스타 지망생 타오(황하)와 핑크빛 케미스트리를 그린다.
실제로 이광수는 '런닝맨'을 통해 '아시아 프린스'로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예능에서의 모습과 '나혼자 프린스' 속 배역의 이미지가 비슷해 관객들의 재미 요소가 더욱 추가됐다.
김성훈 감독은 "강준우는 아시아 톱스타 역할인데 저에게 여러가지 의미로 특별한 프린스가 이광수다. 아시아 프린스라고 불린다고 했을 때 여기 계신 분들도 비슷한 감정이었을 텐데 '진짜?' 이런 감정이었다"고 솔직한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헛웃음을 터뜨린 이광수가 현장에 웃음을 안긴 가운데, 김 감독은 "그래서 '나혼자 프린스'라는 영화에서 아시아 톱스타 역할을 신선한 느낌의 한류스타가 해주면 재밌을 것 같았다"며 이광수를 캐스팅한 이유를 전했다.
김성훈 감독은 "또한 이광수와 긴 호흡 이야기를 해보고 싶었다. 워낙 잘 알고있고 이야기도 잘 통하기 때문에 둘이 붙어서 뭔가 한다면 의미있느 작품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밝히며 "강준우 기본 베이스는 익숙한 이광수의 모습과 닿아있는 모습이 있을 수 있다. TV 속 예능적인 연기를 스크린으로도 가져와서 여러 색을 섞고 이기적인 면도 섞고 연기적으로 자연스럽게 표혀했다. 이광수가 대단히 훌륭한 연기를 해줬다"고 덧붙였다.
이어 "런닝맨 이광수와 강준우는 다른 인물인데 보실 때 부담없었다면 이광수의 훌륭한 연기 덕이다. 긴 세월동안 여러 활동 하며 연기에 대한 고민과 갈증, 배움에 단 한번도 멈추지 않고 열심히 한걸 누구보다 알았다. 이광수와 긴 호흡을 하고 싶던 이유가 이런걸 보여주고 싶어서다"라는 진심을 전했다.
이광수는 "TV와 극장의 제 모습에는 실제 저의 모습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면도 많이 있다. 제 본연의 모습보다는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저의 모습을 좀 더 강준우라는 캐릭터에 입히면 보실 때 웃음에 좀 더 관대해지시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됐다"며 '나혼자 프린스' 속 배역 강준우를 표현한 바탕을 설명, 대중에게 익숙한 예능 속 이광수의 모습을 기대케 해 더욱 시선을 모은다.
한편 '나혼자 프린스'는 11월 19일 개봉한다.
사진 = CJ CGV(주) (주)제리굿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