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영, 출생 비밀 고백 "父 정관수술 했는데 태어나…대판 싸우셨다" ('백반기행') [종합]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884 조회
- 목록
본문
9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 현영의 수원 밥상이 공개됐다.
이날 수원 출신 현영은 "수원의 딸이다"라고 소개했다. 현영은 "그땐 '둘만 낳아 잘 살자'는 운동을 할 때였다. 그래서 아버지가 이제 그만 낳아야 되겠다 해서 수술을 하셨는데, 그게 풀려서 제가 생겼다. 어머니, 아버지가 대판 싸우셨다"라며 0.02% 확률로 태어났다고 고백했다.
모델로 데뷔한 현영은 "전 모델계의 시조새급이다. 이소라 언니는 화석"이라고 밝혔다. 가수 활동도 한 현영은 "곡을 내긴 많이 냈다. 5집을 냈다. 뜬 노래도 있다. '누나의 꿈'이었는데, 온 동네에 '누나의 꿈'으로 도배됐다"라며 노래를 불렀다. 현영은 "그다음이 '연애혁명'이었다. 다음 노래부턴 망했다"라고 고백했다.
현영은 "저에게 수원은 학교 다닐 때 흑백사진 같은 느낌으로 남아 있다"라며 추억을 떠올렸다. 허영만은 "방송, 살림하고, 사업도 하죠"라고 물었고, 현영은 화장품 회사 CEO이자 인플루언서로도 활동 중이라고 답했다. 현영은 "되게 바쁜데, 바쁘게 시간을 쓰면 5년, 10년 후 삶에서 바쁘게 지낸 티가 나더라. 뷰티 쇼호스트 4년 차인데, 새로운 내가 하나 자라고 있는 느낌이다. 브랜드로 하나가 커가는 느낌"이라며 미래를 기대했다.
30년 넘은 식당에 간 현영과 허영만. 사장님 부부의 딸은 "제가 고등학교 때 교복 입고 서빙했는데, 지금 마흔여덟"이라고 했고, 현영은 "친구다"라고 반가워했다. 아버지는 "딸 없으면 일 못 한다"라고 했고, 어머니는 "모든 걸 다 도와준다"라고 칭찬했다.
그러자 딸은 "오빠, 아버지가 성인 된 후 여자는 집 밖에 나가면 안 된다고 해서 사회생활을 못하게 했다"라고 폭로했고, 현영은 "집 밖을요? 너무 고지식하셔"라고 깜짝 놀랐다. 딸이 "신랑도 손님으로 왔다가 만난 거다"라고 하자 현영은 "너무하셨다"라고 말했다. 이에 아버지는 "설거지해야겠다"라며 자리를 피해 웃음을 안겼다.
어머니는 스태프가 마이크를 채워주자 "아들 같아서, 아들 생각나서"라며 눈물을 흘렸다. 어머니는 "아파서 먼저 떠났다. 날 안아주는데 갑자기 아들 생각이 나서 걷잡을 수 없었다. 총각들이 오면 '우리 아들이 저랬는데'란 생각을 많이 한다. 그래서 여기를 못 떠난다"라고 고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