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세미' 장윤주, 역대급 악역에.."♥남편, '정말 미친 여자 같다'고" [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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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는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착한여자 부세미’의 주역 배우 장윤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지난 4일 12부작으로 종영된 '착한여자 부세미'는 인생리셋까지 카운트다운 3개월, 한 방을 꿈꾸며 시한부 재벌 회장과 계약 결혼을 감행한 흙수저 여자 경호원이 막대한 유산을 노리는 이들을 피해 3개월간 신분을 바꾸고 살아남아야 하는 범죄 로맨스 드라마다.
장윤주는 극중 가성그룹 오너의 의붓딸이자 가회장의 유산을 노리는 가선영 역을 맡았다. 가선영은 원하는 걸 손에 얻기 위해서는 물불 안 가릴 만큼 이미지 메이킹에 능수능란하고, 겉과 속이 철저히 다른 이중적인 성격을 지닌 인물. 특히 그동안 보편적인 소시민 역할을 주로 맡아 극의 분위기를 환기시키는 신스틸러로 맹활약했던 장윤주가 처음으로 선보일 차갑고 섬뜩한 비주얼로 화제를 모았다.
장윤주의 열연에 힘입어 '부세미'의 최종 시청률은 전국 7.1%, 수도권 7.1%로 연일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특히 전국 가구 시청률에서는 2025년 ENA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ENA 드라마 역대 2위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둔 바.
이어 "악플의 경우는 ‘장윤주는 역시 코미디지, 악역은 몰입이 안돼’라는 것도 본 것 같은데. 그런 거 보면, 예상은 하고 있었다. 감독님이 저를 캐스팅에 적극 추천했지만 매체와 제작사에서 반대했었는데, 아마 (그 반응이) 이유 중 하나이지 않았을까. 그래서 조금 더 감독님과 의기투합해서 독기를 품고 만들어낸거 같다"라고 털어놨다.
주변인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전했다. 장윤주는 "염혜란 언니가 ‘웃음기 쫙 빼고 좋더라’ 했는데. 제가 ‘아유~ 아니에요~’하고 받았다. 악플도 선플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내는 편이라"라며 "가족은, 제 딸은 아직 15세가 아니어서. 1, 2부 보다가 못 보게 했다. 계속 울고 그래서. 연기라고 해도 그러더라"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편의 경우에는 평가가 냉정해서, 괜찮았네, 잘했네, '정말 미X 여자 같아'. 정도. 저희 어머니는, 마지막 회 끝나고 나서 통화하는데 ‘아이고, 문성근 아저씨 그렇게 죽였어. 너무 무섭더라’라는 반응이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yusuou@osen.co.kr
[사진] 엑스와이즈 스튜디오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