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도리 부부, 폭언·폭력에 노출된 아이들..학습된 첫째 “내가 父 이겨” (‘이숙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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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6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16기 마지막 부부의 남은 사연과 솔루션 과정이 공개됐다.
이날 ‘잡도리 부부’ 아내는 남편의 습관적인 거짓말을 폭로했다. 심지어 남편은 이별을 고하면 극단적인 선택으로 협박까지 한다는 것. 이에 아내는 “자살에 대한 트라우가 있다. 가까운 가족이 제 앞에서 그걸 보여줘서”라며 정말 죽을까 봐 못 헤어졌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특히 아내는 “지금 이혼 숙려 기간인데 협의 신청하는 건 취소할 생각이 없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아내 측 영상이 끝나고 적막이 감도는 가사조사실. 이때 박하선과 진태현은 아이 측 영상을 공개했다. 박하선은 “두 분이 생각하는 것보다 아이들이 많이 심각하다”라고 말했다.
영상에는 날이 선 대화를 주고 받는 부부들 사이로, 아이들이 몰래 듣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뿐만 아니라 폭언과 폭행하는 모습 역시 아이들에게 그대로 노출돼 충격을 안겼다.
첫째는 “우리 자고 있을 때 싸웠다. 다 봐서”라며 “욕하고 소리지르고 뺨 때리고 무섭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첫째는 둘째 동생이 음료수를 주지 않자 폭행하며 성질내 눈길을 끌었다. 아빠의 다그침에도 오히려 “나도 이제 아빠 이겨, 이겨 먹어. 싸우면 아빠가 집을 나가”라고 반항하기까지 했다.
아내는 그동안 아이들 앞에서 남편을 무시하고 폭력을 휘둘렀다. 그리고 첫째는 엄마가 아빠를 무시하는 행동을 그대로 보고 배웠던 것.
서장훈은 “내가 얘기했죠. 이미 큰 애가 7살? 첫째가 이미 학습이 됐다. 아빠는 막 해도 되는 사람이다. 저게 어디서 왔겠냐, 그래서 내가 아까 그렇게 하지 말라고 했던 거다. 말도 안 되는 생각이 어디서 왔겠냐. 두 분이 정말 심각하게 생각하셔야 한다”라고 경고했다.
아내는 아이들의 모습에 눈물을 흘리며 “제가 어렸을 때 그랬다. 부모님이 저희 앞에서 싸우고 했을 때 무섭고 떨고 그랬는데 그걸 영상으로 보니까 제 어렸을 때 모습이 생각나면서 너무 많이 후회했다”라고 미안함을 드러냈다.
문제점은 이뿐만 아니었다. 남편은 아이들 앞에서 화를 표출해 욕을 하는 것은 물론, 극단적인 발언까지 했다.
아내는 “법원 갔다온 날 제 뒷담화 내용을 보고 싸웠다. 아빠가 나가니까 첫째가 ‘아빠 죽어? 아빠 죽으러 간대. 말려봐’ 난리가 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첫째는 “무서웠다. 그래도 아빠 안 들어올 때”라며 “아빠가 보고 싶었다”라고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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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혼숙려캠프’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