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이 공백→진정선 자책골…'구척장신' 결승 진출 실패 ('골때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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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에서는 직전 G리그 우승팀 'FC구척장신'과, '제왕' 제이의 합류 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급부상한 'FC월드클라쓰'가 맞붙었다.
이날 '구척장신'에게 사상 초유의 위기가 닥쳤다. 바로 팀의 '정신적 지주' 이현이가 지난 6강전에서 코 부상을 당해 시즌 아웃된 것. 갑작스러운 캡틴의 공백에 멤버들은 혼란스러워 했다.
이때 '캡틴' 이현이의 부재라는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송해나가 약 2년 만에 팀에 복귀했다. 앞서 송해나 역시 부상으로 하차한 바 있다.
송해나는 "아직 수술한지 1년 밖에 되지 않아서 조금 불안하긴 하다. 현이 언니가 뛰지 않아도 좋으니 그냥 와서 구척장신에 힘이 돼달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뒤늦게 합류하다 보니 연습한 지 4일밖에 안 됐다"면서도, "현이 언니가 비어있는 자리를 누군가가 메워야 하니까 제가 중간중간 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에너지 역할을 하겠다"며 팀의 승리를 향한 강한 의지를 다졌다. 송해나의 합류에 '구척장신' 멤버들도 크게 환호하며 반갑게 맞았다.
드디어 결승 진출 티켓을 따기 위한 'FC구척장신'과, 'FC월드클라쓰'의 경기가 시작됐다. 'FC월드클라쓰' 나티는 과감한 슈팅으로 골키퍼 포지션에서 호쾌한 선제골 득점에 성공해 또 한 명의 멀티플레이의 탄생을 알렸다. 여기에 원조 사오리까지 추가골을 터뜨리며 기세는 'FC월드클라쓰' 쪽으로 완전이 기울었다.
2대0인 상황에서 'FC월드클라쓰'의 공격적인 슛이 이어졌다. 하지만 제이의 강력한 슈팅을 허경희가 걷어내며 추가 실점을 막을 수 있었다.
대체 투입된 송해나의 활약도 빛났다. 송해나는 공백이 무색할만큼 뛰어난 집중력을 발휘해 결정적 찬스를 만들어냈다. 하지만 아쉽게도 나티가 막아내며 골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하석주 위원장은 "해나가 운동을 많이 했나 보네, 잘 뛰어다닌다"라며 칭찬했다.
이혜정이 이현이의 공백을 지우는 만회골을 터뜨리면서 'FC구척장신'의 반격이 시작됐다. 이혜정은 "맏언니라는 건 부담이 많이 되는 자리다. 이현이 언니의 역할을 제가 해야 된다고 생각하면 부담스럽지만 이겨내야 한다. 동생들도 불안해하는데 저까지 불안해 할 수 없지 않냐"라고 듬직한 면모를 보였다.
그럼에도 'FC구척장신'은 결국 'FC월드클라쓰'를 넘지 못했다. 진정선의 자책골로 크게 흔들린 '구척장신'은 결국 쓰라린 패배와 함께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진정선은 "목숨 걸고 열심히 뛰고 싶었다. 그런데 제 자책골이 팀 사기를 꺾지 않았나 싶다. 다 저 때문인 것 같아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