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인터뷰] "퉁명스럽던 설경구의 극찬이라니"…변성현 감독이 들은 최고의 '굿뉴스'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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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공개된 '굿뉴스'는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 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영화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이하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의 변성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작품 공개 이후 스포츠조선과 만난 변 감독은 "(제 필모그래피들 중) 영화가 공개되고 나서 관계자 분들, 감독님들, 배우 분들한테 연락을 제일 많이 받았다. 제 영화 중에 가장 좋다는 평가를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당연히 편집할 땐 아쉬운 부분이 보이는데, 이번엔 아쉬운 게 없었다. 아쉬웠던 것도 그때로 다시 돌아가면 똑같은 선택을 했을 것 같다. 이번엔 제 능력을 100% 발휘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전작과의 차별점에 대해 "'길복순'은 처음으로 시도를 해봤던 영화였고,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렸다"며 "'굿뉴스'에서는 제가 가장 잘하는 장기를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설경구와는 '불한당', '킹메이커', '길복순'에 이어 '굿뉴스'로 네 번째 호흡을 맞췄다. 변 감독은 "저는 경구 선배를 배우로서 좋아하고, 엄청난 팬이다. 근데 이번에도 같이 하는 게 맞을지 고민이 됐고,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 저도 선배의 새로운 모습을 끌어내야 하고, 선배도 제 영화에서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셔야 해서 부담감이 되셨을 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이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씀드려서 같이 하게 됐다"고 전했다. 변 감독은 설경구와 네 번째 호흡을 맞춘 소감에 대해 "이번에도 너무나 만족스러웠다. 테스트 촬영 때 선배한테 분장한 상태로 걸어봐 달라고 말씀드렸다. 시나리오에 구부정한 팔자걸음이라고 적혀 있었는데, 걸으시는 모습을 보고 '아 선배가 캐릭터를 이해하셨구나'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굿뉴스'를 본 설경구의 반응에 대해선 "'네 거 중에 제일 재밌다'고 하셨다. 선배는 항상 코멘트가 짧으시다. '불한당' 때는 '상업 영화야?'라고 하셨고, '킹메이커' 때는 '좋네? 근데 잘 안 될 것 같다'고 하셨다. '길복순' 때는 '변성현은 B급 감독이구나'라고 말씀하셨다. 이번엔 퉁명스러운 말투로 칭찬을 해주셨는데, 너무 기뻤다. 처음으로 선배한테 긍정적인 답변을 받은 것 같다"고 전했다. 극 중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 역을 맡은 홍경을 향한 극찬도 아끼지 않았다. 변 감독은 "홍경은 제가 '길복순' 끝나고 했던 인터뷰에서 '가장 눈 여겨보고 있는 배우가 누구냐'고 했을 때 꼽았던 배우다. 영화 '결백'과 드라마 '약한영웅 class 1'을 보고서 많은 걸 담아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또래 배우들 중 가장 연기를 잘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홍경은 작품 안에서 3개 국어(한국어, 영어, 일본어) 연기를 완벽히 소화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기도 했다. 변 감독은 "홍경이 영어를 좀 한다고 하더라. 생각보다 유창해서 놀랐다(웃음). 사실 이 캐릭터가 영어를 엄청 유창하게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