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치빈은 3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에 출연해 지난 2022년까지 아이돌 그룹 ‘마스크’의 서브 보컬로 활동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코인과 주식 투자에 실패해 빚을 포함, 총 1억 8천만 원을 날렸다고 고백하며 앞으로의 삶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전치빈은 아이돌 그룹에서 탈퇴한 충격적인 이유도 밝혔다. 그는 데뷔 후 다음 앨범을 준비하던 중 멤버 한 명과의 불화로 폭언과 폭행을 당했다고 회상했다.
전치빈은 “우산을 들고 가는데 우산 주인인 형이 ‘내가 오라면 바로 올라와야지’ 하더라. 웃으면서 연습실로 향했는데 ‘웃지 마. 꼴 보기 싫어’라고 했다”며 갈등의 시작을 설명했다. 이어 억울한 마음에 대화를 시도하자 해당 멤버가 들고 있던 우산을 벽에 내리치고 머리와 얼굴을 때렸다고 폭로했다. 이 사건 후 전치빈은 데뷔 4개월 만에 팀을 탈퇴하게 되었고, 1~2년간 외부 활동 없이 은둔 생활을 했다고 전했다.
은둔 생활을 끝낸 후 전치빈은 전 재산 500만 원으로 전기차 주식에 투자해 두 배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부모님께 부탁해 대출받은 6천만 원을 포함해 추가로 투자했다가 연달아 손실을 봤다. 결국 남은 돈으로 코인 선물 투자까지 손을 댔지만 결국 빚을 포함해 총 1억 8천만 원을 잃는 결과를 낳았다.
이에 서장훈과 이수근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서장훈은 “이제 스물일곱이고 빚밖에 없는 상황이면 방송 시간을 줄이고 아르바이트를 구해 습관을 바꿔야 한다”며 사람을 상대하는 직업을 가질 것을 추천했다. 이수근 또한 “언제든지 무대에 서도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겠다는 준비가 돼 있어야 그리워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 계발에 힘쓰라”고 조언하며 그의 재기를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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