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 꿈꾸던 류승룡, 동기 이서환 대신 찍혔다…본인은 모르는 '위기' ('김 부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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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방송된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2회에서는 김낙수(류승룡 분)가 허태환(이서환)을 찾아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낙수는 동기 허태환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단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앞서 김낙수는 도움을 구하려 찾아온 허태환에게 "내가 뭘 어떻게 더 해야 할까? 회사도 할 만큼 한 거잖아"라고 말했다.
백정태는 "이걸로 뭐 좀 사서"라며 돈을 건넸지만, 김낙수는 알아서 하겠다고 말하며 허 과장의 울릉도 발령이 취소되는지 물었다. 백정태는 "미리 마사지 잘 해둬라. 욱해서 시민 단체 안 달려가게"라며 "똑똑하게 굴어. 지금 너 신경 쓸 때야"라고 당부했다.
허태환을 찾아간 김낙수는 "좀 버텨 보자. 회사에서도 좋은 답 주기로 했다"라고 했지만, 허태환은 "이거 지금 나 병가다. 업무 중 부상이 아니라서 무급이래. 얼마나 나올지 감도 안 와"라며 "2주 동안 말이 없어. 이럴 거면 그냥 가게 내버려두는 게 서로 얼마나 좋아"라고 밝혔다.
김낙수가 홀인원 기념 공을 건네자 허태환은 "홀인원? 어쩌라고. 이게 위로가 된다고 가져온 거냐"라고 발끈하며 "내가 너 25년 봤다. 무슨 생각하는지 입꼬리만 봐도 다 안다. '내가 이 새끼가 아니라서 정말 다행이다' 아니냐. 나 때문에 임원 다는 데 문제 생기면 어떡하냐는 생각뿐이지?"라고 화를 냈다. 결국 김낙수는 도망치듯 병실을 나왔다.
회사 인사팀에선 허태환을 회사에 두는 대신 근속 20년 이상 최소 차장급으로 새로 지목해야 한다고 나왔다. 인사팀이 생각한 건 김낙수였고, "영업할 때야 날아다녔지, 관리하고 나선 꽝 아니냐"라고 설득했다. 김낙수에게 이 말을 할 수 없는 백정태는 "왜 이렇게 도진우 팀과 차이가 나냐"라고 지적하며 팀원들 관리를 못하는 김낙수를 답답해했고, "너 위해서 하는 말"이라고 의미심장한 말을 던졌다.
이에 김낙수는 팀원들과 저녁 시간을 보내려 했지만, 다들 일이 있다고 먼저 선수를 쳤다. 김낙수가 커피 마시러 가자고 하자 팀원들은 "혹시 그만두시는 거냐"라며 놀랄 정도. 팀원들은 카페를 간다고 생각했지만, 김낙수가 말한 커피는 직접 타서 마시는 커피였다. 김낙수는 팀원들을 모아놓고 "외제 차 샀다고 한 소리 해서 미안해", "여러분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팀장이 되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나 팀원들은 김낙수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