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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아들상' 박보미, 2년 흘러도 절대 못 잊는 슬픔…"품 안에서 축 늘어져"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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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개월 아들상' 박보미, 2년 흘러도 절대 못 잊는 슬픔…"품 안에서 축 늘어져" [핫피플]

21일 방송된 TV CHOSUN ‘우리 아기가 또 태어났어요’의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박보미·박요한 부부의 출연 내용이 그려졌다.
박보미는 2020년 12월 축구선수 박요한과 결혼했고, 2022년 첫 아들 시몬이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이듬해 5월, 열경기로 인해 15개월 된 아들 시몬이를 안타깝게 떠나보내야 했다. 박보미는 당시 "병원에서 아이와의 이별을 결정하라고 했다. 머리로는 보내줘야 하는 걸 알았지만, 자고 있는 듯한 아이를 다시 못 본다는 게 너무 슬펐다"고 고백하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예고 영상에서 박수홍은 “전국민이 다 그 슬픔을 들었을 때 너무 울었다”며 공감했고, 박보미는 “제 품안에서 갑자기 몸이 경직되면서 축 늘어지는거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박보미는 아들 장례식장 이름에 ‘천사 박시몬’이라고 적혀있었다고 전했고, 박요한은 세상을 떠난 아들을 떠올리며 오열했다.
15개월 된 아들을 먼저 떠나보내며 깊은 슬픔에 빠졌던 박요한·박보미 부부에게 또 다른 천사가 찾아왔다. 자연임신과 시험관 시술을 여러 번 시도했지만 두 번의 유산을 겪으면서 마음도 몸도 지쳐있었던 박보비는 아들상 2년여 만에 둘째딸을 임신하는데 성공했다.
박보미는 “사랑하는 시몬이를 먼저 보내고 두 번의 유산을 겪은 뒤, 시험관 시술을 시작하게 됐다. 한 생명을 품는 일이 결코 당연하거나 쉬운 일이 아니라는 걸 깊이 깨달았다”며 지난 시간을 돌아봤다. 한 측근은 OSEN에 “그동안은 본인이 가장 조심스러워했다. 나름 은둔형처럼 지내며 임신 사실을 알리는 것도 굉장히 신중했다”며 박보미가 임신하기까지의 과정을 전했다.
아픔 끝에 다시 찾아온 기적 같은 새 생명을 품게 된 박보미는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했고, 이달 초 딸을 출산했다.
기적 같은 스토리로 감동을 안긴 박보미. 하지만 아들에 대한 마음은 여전했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때의 아픔을 여전히 기억하고 있는 박보미에게서 엄마의 마음을 느낄 수 있었다. /elnino8919@osen.co.kr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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