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류승룡의 '김부장 이야기'…"세대 간극 좁히고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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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경인로에 위치한 더 링크 서울 트리뷰트 포트폴리오 호텔에서는 JTBC 새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부장 이야기'(극본 김홍기, 윤혜성/ 연출 조현탁/ 이하 '김부장 이야기')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류승룡, 명세빈, 차강윤과 조현탁 감독이 참석했다.
'김부장 이야기'는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한 모든 것을 한순간에 잃어버린 한 중년 남성이 긴 여정 끝에 마침내 대기업 부장이 아닌 진정한 본인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커뮤니티 조회수 1000만, 판매 부수 30만 부를 기록한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했다.
류승룡은 극 중 대기업 재직 25년차 영업 1팀 부장 김낙수 역을 맡았다. 명세빈은 김낙수의 아내이자 낙수의 울타리 속에서 살아오다 자신이 직접 행복을 찾기 위해 나서는 박하진 역을 야연기한다. 차강윤은 낙수의 아들이자 젊은 꼰대 김수겸 역을 맡았다.
조현탁 감독은 '김부장 이야기'를 연출하게 된 계기에 대해 "연재하는 동안에도 알고 있었다, 워낙 재밌고 인기가 많은 작품이었다"라며 "웹툰은 완결이 안 났지만 세 권의 소설을 재밌게 읽었다, 저하고 비슷한 연배의 인물이라 몰입을 하게 됐고 보자마자 연출을 하고 싶었다"라고 얘기했다.
이어 조 감독은 작품과 원작의 차별화 포인트에 대해 "류승룡 선배가 이 역할을 해준 것이 완벽한 차별점이라고 생각했다"라며 "완벽한 몰입과 함께 정말 놀라운 많은 것들을 경험했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류승룡은 '김부장 이야기'의 매력 포인트에 대해 "(주인공이) 김부장이라고 해서 중년의 이야기를 전면에 내세우지만, 누군가의 미래, 누군가의 과거, 우리와 나의 이야기를 다룬다"라며 "전 세대를 아우르며 자신을 투영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라고 본다"라고 강조했다.
차강윤은 '김부장 이야기'를 통해 2030 세대에게는 어떤 공감을 끌어낼 수 있을지를 묻는 말에 "제 또래들은 부모님 생각을 많이 할 것 같다"라며 "제가 개인적으로 촬영하면서도 (선배님들이) 어머니 아버지처럼 많이 도와주시니 친부모님들이 생각났다"라고 말했다. 이어 "2030 세대가 어떻게 이입할 수 있을지는 결과물을 보시면 각자의 부모님을 떠올리실 수 있을 것 같다"라고 얘기했다.
이런 가운데, 류승룡은 "요즘 '영포티'라는 슬픈 말도 있다"라며 "지금 제 나이대의 인구가 가장 많은 세대이기도 한데, 저희가 마지막으로 (윗세대를) 부양하고 (아랫 세대를) 부양받는 끝세대다, 서로 이해하고 간극을 좁히는 작품이란 생각에 선물 같았다"라고 '김부장 이야기'에 대해 표현해 궁금증이 커지게 했다.
한편 '김부장 이야기'는 오는 25일 오후 10시 30분에 처음 방송된다.
taehyu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