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안84 욕심 과했나, 방송+러닝+그림 다 하다 슬럼프 “이도저도 안돼”(나혼산)[어제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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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안84 욕심 과했나, 방송+러닝+그림 다 하다 슬럼프 “이도저도 안돼”(나혼산)[어제TV]](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8/newsen/20251018060718177rfbn.jpg)
'기안84, 방송도 다 거절했는데 러닝이 문제 "피곤해서 일 못해" 고백' 그림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이도 저도 안 되는 상황에 대한 스트레스를 털어놓았다. 10월 1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 618회에서는 기안84가 본업인 그림에서의 슬럼프를 고백했다. 이날 기안84는 그림을 그리며 "아휴 짜증나", "더럽게 안 그려지네, 아이X", "그림을 개X으로 그리고 자빠졌네"라고 연신 욕을 하며 등장했다. 기안84는 "작업을 계속 이래저래 해보는데 방송 일도 하고 달리기도 하다 보니까 집중력이 떨어진 건지 아니면 몰입이 안 되는 건지 작업이 잘 안 되는 건 맞다. 일주일 3일은 그리는데 마음에 드는 것도 있는데 마음에 안 드는 것도 있고 조금 미궁에 빠진 것 같기도 하다"고 슬럼프를 털어놓았다. 기안84는 안 풀리는 그림에 네 달간 그린 그림을 흰 물감으로 덮어버리기까지 했다. 전현무가 대신 아까워하며 "새 캔버스에 그리고 영감 받으면 덧칠하면 되지 않냐"고 하자 기안84는 "그러기엔 저거하다가 너무 짜증났다"라며 "전시 끝난 지 1년 반 지났는데 마음에 드는 게 없다"고 토로했다. 그림 때문에 고민이 많아진 기안84는 작업실을 나서더니 미술용품점에서 석고상을 샀다. 그러곤 하남의 김충재의 작업실에 방문했다. 김충재와 무려 1년 반 만에 본다는 기안84는 "그림 그려서 스트레스 받으니까 자연스럽게 충재가 보고 싶더라"고 그를 찾아온 이유를 드러냈다. 기안84는 김충재와 손수 사간 석고상으로 오랜만에 소묘를 하며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았다. 기안84는 "나 요즘 그림 5시간도 못 그린다. 에전에 웹툰할 땐 12시간 그려도 멀쩡했는데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니까 그림할 때 집중력이 떨어진다. 미술 한 지 3, 4년밖에 안 됐잖나. 가끔 뭔지 모르겠다. 이걸 계속 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고 한다고 하니까 열심히는 하는데. 원래 올해 방송이 진짜 많이 들어왔다. 다 했으면 현무 형만큼 했을 거다. 그거 하면 그림을 아예 못 그리니까 그 시간에 그림을 그린 것.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하고 싶은 건 많으니까 잘못하다가 이도 저도 안 될까봐 걱정"이라고 밝혔다. 기안84는 러닝에 대한 고민도 직접적으로 내비쳤다. 9월 한 달 동안 240㎞를 뛰었을 정도로 러닝에 진심인데 "달리기 하면 하루가 활기차지고 에너지가 넘쳐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난 달리기 하고나면 엄청 피곤해서 그만큼 일을 못 한다"는 것. 기안84는 "작년 전시 끝나고 세보니 1년 반동안 20개도 못 그렸다"며 작업물 수를 걱정했다. 묵묵히 고민을 들어주는 김충재 덕에 어느 정도 힐링한 기안84는 다음으로는 침착맨(필명 이말년, 본명 이병건)을 만나러 갔다. 기안84는 침착맨에게도 "20개 정도 그렸는데 5개는 못 쓸 것 같고 그려놓은 것도 맘에 안 든다. 할수록 어렵다"며 "방송이랑 그림 두 개로 가다가 갑자기 달리기가 삶에 하나 들어왔다. 그러니까 약간 이도 저도 안 된다"고 고민을 털어놓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