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밤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콩 심은 데 콩 나서 웃음 팡 행복 팡 해외 탐방’(콩콩팡팡)에서는 김우빈, 도경수, 이광수 세 사람의 멕시코 여행기가 포문을 열었다.
나영석 PD 예능다웠다. 시작은 입국 상황이었다. 셋 모두 여전히 웃기고 유쾌했다.
코믹 담당인 이광수는 드라마 촬영으로 인한 투스젬 분장이 눈길을 모았다. 건달 같은 모습으로 등장한 그는 부끄러운 듯 “왜 노골적으로 줌을 하냐”며 민망해했다.
하지만 의외로 한 삽을 더 뜬 것은 김우빈이었다. 화이트 턱시도로 등장한 그는 “우리가 새로운 시즌을 맞이해 시청자 분들에게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예의를 갖춘 것”이라고 설명했다.
멕시코에 가면 멋진 모습을 보이지 못할 것을 감안한 무리수였다. 나 PD는 “얘 왜 이러냐”라며 당혹스러워했고, 이광수 역시 “이럴 거면 말을 해야지”라고 정색을 했다.
그는 “여행 가면 다소 예의를 못 갖추잖냐”라며 “입국 심사 전까지 제가 부끄러워도 이해해라”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나 PD는 “이제 막 갓 데뷔한 못 나가는 마술사 같다. 멕시코에 행사 잡혀서 급하게 가는 것 있잖냐”라고 반응했다.
다음 예고편에서 이들은 트레이닝복이나 반팔, 셔츠 차림으로 멕시코 현지 거리를 활보하며 자금난으로 여유(?)를 잃는 난동 상황을 공개해 기대를 모았다. 웃기고 귀여운 삼총사 총각들의 멕시코 제패기, 이제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