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미나 母와 사별…나기수 "매일 술에 의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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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미나 母와 사별…나기수 "매일 술에 의존"

나기수는 16일 방송한 MBN '특종세상'에서 "미나 엄마가 하늘나라로 갔다. 2024년 3월22일이니까 1년 반 정도 됐다. 보내기 쉽지 않더라"면서 "혼자 있으면 견디기 힘들다. 미나 엄마와 같이 있을 때는 술을 끊었는데, 하늘나라로 간 다음에 도저히 못 견디겠더라. 거의 매일 술을 마신다"고 털어놨다.
나기수는 2019년 일흔에 미나 어머니 장무식씨와 재혼했다. 지난해 장씨는 욕실에서 갑자기 쓰러졌고, 미나가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세상을 떠났다. 나기수는 "당시 대학로에 연습을 갔다. 3시께 애들한테 전화와 문자가 왔다. '엄마가 지금 쓰러져서 대학병원 응급실에 실려 갔다'고 하더라"면서 "부랴부랴 가니 인공호흡하고 있고 이미 뇌사 상태였다. 상상도 못 했다. 놀라서 말문이 막혀 버렸다"고 회상했다.
이날 나기수는 미나·류필립 부부와 영상통화했다. 미나는 "아버님이 외롭고 힘들게 살지 않고 바쁘게 살아서 좋다"며 "조만간 같이 식사하자"고 제안했고, 사위인 배우 류필립도 "돕고 함께할 일 있으면 언제든 찾아달라"고 했다.
미나 동생인 가수 심성미(활동명 니키타)도 만났다. 심성미는 "아버지 술 많이 마시면 안 된다"며 "엄마가 돌아가시기 이틀 전에 같이 잤다. 그때 엄마가 '아프니까 어렸을 때 마신 술도 후회된다'고 했다. 아버지도 술은 안 드셨으면 좋겠다. 엄마도 하늘나라에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나기수는 "우리 어머님이 96세로 하늘나라에 가셨는데, 미나 엄마가 4년을 모셨다. 노인이 노인을 보살피는 게 쉽지 않다. 장무식 여사는 대단한 분"이라며 "미안하고 안타까운 점은 이렇게 빨리 갈 줄 몰랐다. 좀 더 같이 여행 다니고 먹고 싶은 거 먹었으면 좋았을텐데, 갑작스럽게 가버릴 줄은 몰랐다. (함께 못한) 시간이 안타깝고 미안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lain@newsis.com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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