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곽동연이 한국판 '6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가제)을 빛낸다.
16일 iMBC연예 보도를 통해 곽동연의 '6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감독 김정훈) 합류 소식이 전해졌다.
'6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은 아사쿠라 아키나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일본에서 영화화되며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한국판은 글로벌 IT기업의 최종 면접에 오른 여섯 명의 지원자가 단 한 명의 합격자를 가리기 위한 심리 게임에 돌입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치밀한 설정과 숨 막히는 전개로 '두뇌 심리 서스펜스' 장르의 새로운 재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곽동연이 연기하는 전요한은 공대 출신의 내향형 천재로, 감정보다는 논리와 데이터에 따라 세상을 판단하는 인물이다. 겉으로는 차갑고 무심해 보이지만, 내면에는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복잡한 감정을 품고 있다. 곽동연은 섬세한 감정선과 이성적인 카리스마를 오가는 입체적인 연기로 캐릭터의 서늘한 매력을 극대화할 전망이다.
2012년 KBS2 '넝쿨째 굴러온 당신'으로 데뷔한 곽동연.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두 번은 없다', '괴이', '가우스전자', '눈물의 여왕', 영화 '육사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탄탄한 연기력을 입증해왔다. 특히 최근작 '눈물의 여왕'에서 보여준 완급 조절이 뛰어난 감정 연기로 큰 사랑을 받기도 했다.
한층 성숙해진 연기 변신으로 스크린에 복귀하는 곽동연이 이번 작품을 통해 어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iMBC연예 이호영 | 사진 iMBC연예 DB | 사진출처 엔케이컨텐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