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까지 멋지게"… 소란,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지만 [종합]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7,304 조회
- 목록
본문
!["마지막까지 멋지게"… 소란,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지만 [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6/hankooki/20251016161140131kpvh.jpg)
밴드 소란이 아름다운 이별을 준비한다. 데뷔 15년 만에 고영배 1인 체제로 팀 재편을 예고한 이들은 내년 1월까지 뜨거운 발걸음을 이으며 팬들에게 찬란한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소란은 1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엠피엠지 사옥에서 새 EP '드림(DREAM)'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소란이 3인 체제로 선보이는 마지막 앨범인 '드림'은 '앞으로도 꿈을 꾸는 밴드가 되길 바란다'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 전원의 자작곡을 담은 이번 앨범은 듣는 이들에게 따뜻한 마음과 함께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이별에 자책하지 않길"... 신곡에 담은 메시지는
이태욱은 "앨범 작업에 있어 콘셉트를 정하진 않았고, 각자 작업한 곡들을 모아보니 청춘이 먼저 생각이 났다. 이와 함게 '꿈'이라는 단어가 생각났다. 그래서 앨범명을 '드림'으로 정하게 됐다"라고 새 앨범의 탄생 비화를 밝혔다. 타이틀 곡 '사랑한 마음엔 죄가 없다'는 그간 소란이 선보인 적 없었던 미디엄 템포의 모던록 사운드의 노래다. 인, 아웃트로의 기타 라인과 폭발적인 가창이 매력적인 이 곡은 이별에 대해 자책하기 보다는 스스로를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담았다. 고영배는 신곡에 대해 "그동안 주변에서 이별을 하고 아파했던 사람들을 봤을 때, 스스로 죄책감을 갖는 경우를 많이 봐서 그렇게 자책하지 않았으면 하는 위로의 메시지를 담았다. 소란의 곡들 중 흔치 않은 이별 콘셉트의 곡"이라고 소개했다. 이 곡은 소란의 곡들 중 최초의 외부 작업곡이라는 점에서도 특별하다. 고영배는 "기존에도 OST 등 협업은 있었는데, 본격적으로 앨범에 수록될 곡을 위해서 협업을 한 것은 처음"이라며 "늘 작업 하던 방식이 아니다 보니 노래가 너무 높아졌다. 노래를 만들 당시에 너무 컨디션이 좋았던 것 같다. 고음을 잘한다고 하는 가수분들도 챌린지를 부탁드릴 때마다 '이건 진짜 챌린지 같다'라고 하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더 이상 못 하겠다고"... 소란, 직접 밝힌 1인 체제 전환 이유
2010년 데뷔한 소란은 섬세하게 짜인 연주와 위트있고 따뜻한 음악으로 꾸준히 사랑을 받아왔다. 신나는 곡들과 높은 퀄리티의 무대를 중심으로 밴드신에서 입지를 넓힌 소란은 '페스티벌의 황제'로 자리매김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던 바다. 하지만 지난 13일 소란은 소속사를 통해 내년 원맨 밴드로의 전환을 발표하며 데뷔 15년 만 새 전환점을 예고했다. 당시 소란은 "오랜 시간 고민과 대화를 나눈 끝에 오는 17일 발매 예정인 EP '드림' 활동과 내년 1월 예정된 콘서트를 마친 뒤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로 뜻을 모았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베이시스트 서면호와 기타리스트 이태욱은 내년 1월 콘서트 일정 이후 팀을 떠나 각자의 음악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소란은 보컬 고영배의 원맨 밴드 형태로 재편된다. 이번 변화는 해체가 아닌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으로, 멤버들은 오랜 시간의 논의 끝에 새로운 방향을 모색했다는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