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상사’ 이준호, 김상호 계략에 풍비박산→2대 사장 됐다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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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가 풍비박산이나 ‘태풍상사’의 2대 사장이 됐다.1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태풍상사’에서 표박호(김상호)의 함정에 걸려들어 빈털터리가 된 강태풍(이준호)의 모습이 그려졌다.이날 강태풍은 공장의 폐업을 알아채 원단을 지키는 데 성공했다. 공장으로 들어가려는 트럭 앞에 누워 막아낸 강태풍은 우선 원단을 인천으로 돌려보내지만, 늦은 밤 외상으로 창고를 빌려줄 회사가 없어 주차장에 원단을 내리고 밤새워 지킨다.
다음날 사정을 전해 들은 표박호(김상호)는 신용으로 창고를 빌려주겠다고 나서고, 허름한 창고를 대여해준다. 고마진(이창훈)은 계약서를 확인하기도 전에 말을 바꿀까 봐 도장을 찍는다.강태풍은 표박호에게 감사를 표하고, 원단을 넘길 공장을 찾아보지만 받을 곳이 마땅치 않다. 오미선(김민하)는 원단을 반품하자고 말하고, 계약서에 천재지변이 일어날 경우 반품이 가능하다는 조항이 있다고 말한다. 강태풍은 한술 더 떠서 환불 수수료를 두 배를 주자고 말한다. 500원이었던 환율이 1800원대까지 뛰며 수수료를 떼도 돈이 남는 상황이었던 것.
이태리 원단 업체는 IMF 상황을 이해한다며 예외적으로 반품을 허락해주겠다고 한다. 기뻐하는 사이, 늦은 밤에 비가 내리기 시작하고 강태풍은 원단이 있는 창고로 달려간다. 천장에 구멍이 뚫린 창고는 비가 들이치며 원단이 상하기 직전이었고, 강태풍은 마찬가지로 원단이 걱정돼 달려온 오미선과 함께 비를 막으려 분투한다.직원들까지 한마음으로 달려와 도우며 무사히 원단을 지켜낸다. 태풍상사 직원들은 하루를 넘겼다고 안도하며 아침밥을 먹고 돌아온다. 그 사이 표박호 직원들이 원단을 옮기려하고 있었고, 직원들은 뒤늦게 72시간 안에 연장 요청을 하지 않으면 원단을 폐기할 수 있다는 조항을 알고 절망한다. 강태풍은 표박호를 찾아가 불공정한 계약이라며 따지지만, 돌변한 표박호는 강태풍과 그의 아버지 강진영에 대한 적의를 드러낸다.
다음날 직원들은 짐을 싸서 회사를 떠난다. 차선택(김재화)은 강태풍에게 폐업신고서를 건네며 “오늘 바로 가서 내. 안 그러면 어디서 무슨 일 터질지 몰라”라고 조언하고, 구명관(김송일)도 “혹시 모르니 유산 포기랑 파산 신고도 알아보게”라고 조언한다. 마지막으로 오미선까지 떠나며 홀로 남겨진 강태풍은 차선택에게 받은 서류를 품고 세무서로 향한다.강태풍은 오랜만에 찾은 온실에서 열심히 개발했던 한국산 장미가 시들어있는 것을 본다. 장미는 열매를 맺어두었고, 강태풍은 시든 장미를 태우고 열매를 챙긴다.
강태풍은 서울 거리를 걸어 오미선의 집으로 간다. 집에서 이력서를 작성하던 오미선은 오지 않는 오미호(권한솔)을 배웅하러 집 밖으로 나갔다. 강태풍을 만난다. 폐업 신고를 했냐는 오미선에게 강태풍은 대표 명의 변경을 했다고 고백한다.강태풍은 “제가 지금 사장이 됐고 돈도 없고 팔 물건도 없는데요. 오미선씨 태풍상사의 상사맨이 되어주시겠습니까?”라고 물었고, 오미선은 눈물을 흘리며 “네”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