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의 용준형 탈퇴한지 6년 됐는데…딩고, 하이라이트 단체사진 오류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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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고 뮤직이 그룹 하이라이트(윤두준, 양요섭, 이기광, 손동운)와 팬들에게 사과했다.
딩고 뮤직 측은 10월 18일 공식 계정에 "2025 딩고 뮤직 콘서트 'Killing Voice'(킬링 보이스) 10월 18일 공연 관련 사과의 말씀드린다"라는 글과 함께 사과문을 게시했다.
이들은 "18일 진행된 콘서트 공연 오프닝 영상에 그룹 하이라이트의 출연 라인업을 소개하는 과정 중 이미 팀을 떠난 멤버가 포함된 이미지가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이는 공연 제작을 총괄한 딩고 뮤직의 명백한 실수이며 사전에 충분한 검수 과정을 거치지 못한 채 영상을 송출한 점 깊이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무엇보다 하이라이트 멤버 여러분과 소속사, 팬 여러분께 깊은 상처와 불편을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이번 영상은 공연 당일 제작 일정이 촉박하게 진행됐으나 그 어떠한 사정으로도 저희 책임을 면할 수 없음을 잘 알고 있다.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개한 주체로서 모든 책임은 딩고 뮤직에 있다. 저희는 이번 일을 매우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향후 유사한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모든 제작 과정에서 아티스트 관련 자료 검수 및 승인 절차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딩고 뮤직은 "이번 일로 마음의 상처를 입으셨을 하이라이트 멤버분들과 팬분들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 공연에 함께해 주신 모든 관객 여러분께도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앞서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딩고 뮤직 콘서트가 개최됐다. 이날 공연는 하이라이트, 샤이니 태민, 권진아, 이무진이 출연했다. 딩고 뮤직은 하이라이트 무대를 소개하는 과정에서 전광판에 윤두준 대신 용준형이 포함된 하이라이트 4인 단체 사진을 띄우는 치명적 실수를 저질렀다.
이어 지난해 6월에는 "그때의 전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다"며 "개인 메신저에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검은 화면에 보내진 동영상을 눌러봤고 그걸 눌러 확인하기 전엔 어떤 것인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 후에 저는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재차 해명했다.
이어 "그때도 말씀드렸고, 후에도 호소했듯이 전 그 어떤 단체 대화방에 들어간 적도 없고 입에 담기도 싫은 일들이 벌어졌던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며 "제가 과거에 바로잡지 못한 일들, 어리석었던 행동과 발언들 깊이 되새기며 성숙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매일 노력하고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황혜진 bloss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