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싱어게인-무명가수전 시즌4’(이하 ‘싱어게인4’) 첫 방송에서는 실력파 참가자들이 대거 등장하며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내조의 여왕’이라 불린 43호 가수의 등장. 바로 가수 김현성의 아내였다. 과거 김현성이 ‘싱어게인2’ 출연 당시 아내의 응원 영상에 규현이 눈물을 보였던 바 있어, 이번엔 그의 출연이 더욱 화제가 됐다.
성대결절로 오랜 시간 무대에 서지 못했지만, 남편의 권유로 용기를 내 무대에 오른 43호 가수는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심사위원 전원의 어게인을 받으며 두 번째 올 어게인을 기록했다. 무대가 끝난 뒤 눈물을 흘린 그녀는 “남편의 눈물과는 또 다른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노력으로 얻은 자신감이 근사했다. 중성적인 매력과 시크한 해석이 좋았다”고 극찬했으며, 코드 쿤스트는 “지영누나 말처럼 노력도 많이 했지만 타고난 것도 굉장하다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비비 노래가 박자적으로 되게 어렵다고 느낀 게 단어도 많고 맛있게 던지는 걸 계속 해야 된다”고 했다. 
이어 “끊을 때는 완벽하게 던져버리고 노래를 불러야 할 때는 부르고 ‘이 음악은 이렇게 불러야 맛있는 음악이구나’라고 캐치하는 능력도 뛰어난 것 같다. 앞으로 너무 기대된다”고 극찬했다. 
태연은 “무대에 임하는 애티튜드가 너무 보기 좋았고 뻔하거나 약간 느끼할 수도 있는 장르의 곡이기도 한데 굉장히 노련미가 돋보이는 무대였다”고 평했다. 
윤종신은 “이렇게 에너지가 있는데 어떻게 남편 노래하는 거 서포트만 했냐. 지나간 세금 같은 거 환급받는 거 있지 않냐. 김현성의 가족 분량의 다 받은 것 같다”고 했다. / kangsj@osen.co.kr
[사진]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