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민수 이혼, 다툼 대신 담담하게 "각자 행복하면 돼" [TV온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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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수 이혼, 다툼 대신 담담하게 "각자 행복하면 돼" [TV온에어]](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tvdaily/20251013075249834enwu.jpg)
지난 12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윤민수가 이사 준비를 하며 이혼한 전 아내와 살림을 나누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윤민수는 “이사 가는 게 2주 남았다”며 짐 정리를 시작했고, 두 사람은 각자 가져갈 물건에 서로 다른 색의 스티커를 붙이며 분류에 나섰다. 빨간색은 윤민수의 몫, 파란색은 김민지 씨의 몫이었다. 집안 곳곳에 붙은 스티커를 바라보던 윤민수는 “부도난 집 같다”고 웃었지만, 그 웃음에는 묘한 씁쓸함이 묻어 있었다. 김민지 씨는 “이혼 도장을 찍을 때는 실감이 없었는데, 짐을 나누니 비로소 이별이 느껴진다”고 말하며 현실적인 감정을 털어놓았다.
두 사람은 감정적인 대립 대신 담담하게 정리를 이어갔다. 윤민수는 반려견을 이유로 소파를 양보했고, 김민지 씨는 “새 소파를 선물하겠다”며 화답했다. 서로를 향한 예의와 배려가 남은 두 사람의 모습은 쿨하지만 현실적인 이별의 단면을 보여주었다.
방송을 지켜보던 윤민수의 어머니는 이 장면을 바라보며 복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보기 불편하다”는 말로 안타까움을 내비친 그는, 식탁에 마주 앉은 두 사람을 보며 “그냥 저러고 살면 안 되나”라며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방송 이후 제작진과의 대화에서도 “이혼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믿기지 않아 밖에 나가기 싫었다”며 여전히 아들의 결정을 완전히 받아들이지 못한 듯한 속내를 밝혔다.
반면 윤민수는 “이제 각자 행복하게 살면 된다”며 담담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친한 사람들 불러 이혼파티라도 하자”고 말하며 특유의 유머로 분위기를 풀었다. 이를 지켜본 서장훈은 “방송에서는 드물지만 현실에서는 이런 경우가 많다”며 “서로의 행복을 존중하는 게 가장 성숙한 모습”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