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데뷔 임영웅, 답답해 볼펜 패대기‥4대0 대승 자신했는데 패(뭉찬4)[어제TV]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34,443 조회
- 목록
본문
![감독 데뷔 임영웅, 답답해 볼펜 패대기‥4대0 대승 자신했는데 패(뭉찬4)[어제TV]](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newsen/20251013060150721lzbl.jpg)
'임영웅, 감독 데뷔전서 아쉬운 패배…선수로 복수 예고' 축구 감독에 완전 몰입해 볼펜 패대기 장면까지 보여준 가수 임영웅이 판타지리그 연합팀을 상대로 패배했다. 10월 12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4'(이하 '뭉찬4') 27회에서는 지난해 본인이 창단한 축구 팀 '리턴즈FC'와 출격해 4대0 대승을 거두고 간 임영웅이 약 1년 만에 ‘KA리그 연합팀’ 감독으로 귀환해 '판타지리그 연합팀'과 대결을 펼쳤다. '뭉찬' 네 번째 출연인 임영웅은 이날 정장 차림으로 등장했다. 지난 경기가 끝나고 리벤지 매치를 청한 '뭉찬' 측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출격했는데 이번엔 특별하게 감독을 맡았다고. 선수들에 의하면 임영웅은 굉장히 따뜻한 감독이었다. 청춘FC 시절 안정환의 지도를 받았다는 'KA리그 연합팀'의 두 선수 이웅재, 명승호는 "안정환 선생님의 경우 너무 무서웠다. 임영웅 감독님은 약간 보듬어 주시는 따뜻한 분", "안정환 감독님은 소통하는 게 수직적인데 임영웅 감독님은 플레이 하는데 선수들에게 자유도를 주시고 소통도 편안하게 하신다. 수평적인 관계를 지향하신다"고 밝혔다. 다정한 리더십의 임영웅은 승부욕도 넘쳤다. 임영웅은 '판타리리그 연합팀'의 감독을 맡은 판타지리그 1위 팀 감독 이동국이 "지진 않는다"며 2대1 승리를 예상하자 'KA리그 연합팀'이 "4대0 정도로 이길 것 같다"고 도발했다. 임영웅은 "전 저희 선수들을 믿는다. 우리 선수들 공격력 강하다. 잘한다"고 자신했다. 축구를 사랑해 축구 리그를 만들 정도인 임영웅은 감독직에 진심이었다. 경기에 앞서 득점 세리머니를 짜기까지. 그는 선수들이 '건행' 포즈를 해도 되냐고 하자 "나야 고맙지"라고 답했다. 박지성 선수처럼 달려가 안겨도 되냐는 말엔 "저도 히딩크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화답해 대기실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었다. 애착 노트를 들고 다니며 전력을 분석한 임영웅은 본격 대결에 앞서 작전 지시를 했다. 임영웅은 "류은규 선수가 빠르다. 김진짜 선수는 잘 뿌려주는 스타일이다. 중원에서 뿌려주는 플레이를 할 거라고 예측된다"며 증원 압박을 강조했다. 또 "혼자 압박한다고 되지 않는다"며 계속 대화를 해줄 것을 요구, "지나간 상황에 아쉬워하지 말고 항의하지도 말고 오케이 하고 경기하라. 항의는 밖에서 감코진이 하겠다"고 듬직하게 약속했다. 임영웅은 지시 후 "카리스마 있었어"라고 스스로 만족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생각보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다. 후반전에서 득점인 줄 알았던 공이 옆으로 빗나가자 "골!"을 외치다가 좌절해 무릎을 꿇은 임영웅은 이후 다시 생긴 결정적 기회가 선수들 몸이 겹치며 날아가자 참지 못하고 들고 있던 볼펜을 패대기쳤다. 앞서 감독 데뷔전인 임영웅에게 김남일은 "화가 많이 날 때가 있다. 그럴 때 컨트롤 잘 하셔야 한다. 화났을 때 집어던지면 안 된다"고 진심으로 조언한 바, 불 같은 성격을 자제해보겠다고 다짐한 임영웅의 폭발을 제작진은 '임 감독의 섹시 펜슬'이라고 칭해 웃픔을 자아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