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효주 아나운서는 이달 26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린다. 사회는 그의 전 직장 후배인 SBS 김가현 아나운서가 맡는다.
이와 관련해 오 아나운서는 20일 오후 엑스포츠뉴스와의 통화에서 "사실 (결혼 시기를) 내년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올해 하면 좋겠다 해서 올 봄부터 결혼 준비를 했었다"고 전했다.
예비신랑의 정체에 대해서는 2살 연하의 방송계 종사자라고 언급한 그는 "3년 정도 교제했다. 되게 편한 친구같이 만났어서 그냥 같이 놀때 가장 재밌고 편안했다"면서 "올 초에 (KBS N 스포츠) 퇴사를 했을 때 그것도 묵묵히 응원하고 지지해준 사람이라서 믿고 오래오래 함께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결혼을 결심한 계기를 전했다.
이어 오 아나운서는 "(결혼한다는 걸) 알고 계신 분도 있고 모르신 분도 계셨는데, 결혼하려고 퇴사한 거 아니냐는 말이 많더라"면서 "그런 건 전혀 아니다. 더 많은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11년 간 몸담았던 KBS N 스포츠를 퇴사한 지 5개월이 지난 그는 "새로운 일들도 하고 책도 쓰고 있다. 스포츠 쪽 일들 열심히 하고 강의도 하면서 회사 있을 때보다는 자유롭고 조금 더 제약을 두지 않고 많은 일들을 하고 싶다"고 근황을 전했다.
조심스럽게 자녀 계획이 있는지 묻자 오 아나운서는 "나이가 드니까 아이들이 이뻐보이더라"고 웃으며 "계획을 세우진 않았지만, 늦지 않게 (아이를) 가지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