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와 별난 아빠들’ 기승전 정자인데 막장도 아냐, 이게 KBS서 가능하다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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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와 별난 아빠들’ 기승전 정자인데 막장도 아냐, 이게 KBS서 가능하다고?[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newsen/20251013121432647dxew.jpg)
새로운 버전의 출생의 비밀을 다루는 일일극이 방송된다. 그것도 KBS에서. 10월 13일 오전 KBS 1TV 새 일일드라마 ‘마리와 별난 아빠들’(연출 서용수/극본 김홍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서용수 감독, 배우 하승리, 현우, 박은혜, 류진, 황동주, 공정환, 정애리, 금보라, 강신일 등이 참석해 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마리의 우당탕 아빠 찾아 삼만리! 피보다 진하고, 정자보다 끈질긴 별난 가족의 탄생을 그린 드라마다. 박은혜는 마리(하승리 분) 엄마이자, 친자 스캔들의 꼭짓점에 서 있는 주시라를 연기하며, 하승리는 하늘에서 뚝 떨어진 세 아빠 후보 사이에서 방황하는 강마리 역할을 맡아 박은혜와 모녀 호흡을 맞춘다. 그리고 류진은 냉정하고 까칠한 엄병원 혈액종양내과 과장 이풍주, 공정환은 풍주의 라이벌이자 엄병원 원장 사위인 진기식, 황동주는 딸 마리(하승리 분)의 법적 아빠이자 유명 화가 강민보로, 마리의 세 아빠 후보가 된다. 먼저 첫 메인 연출을 맡게 된 서용수 감독은 "일일극이 KBS에서, 대한민국에서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드라마를 맡아 책임감이 있고 무겁게 받아들였는데 그렇게 연출하면 극이 재밌을 수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부담감을 내려놓고 재밌게, 일상적 에피소드를 좀 더 공감가게 표현하려 노력중"이라고 소감을 밝힌 뒤 연출 포인트로 재미와 감동, 연기 보는 맛을 꼽았다. 무엇보다 '마리와 별난 아빠들'은 파격적인 친자 스캔들을 다뤄 주목받고 있다. 이에 박은혜는 "처음 대본을 보고 '우리 드라마 KBS 드라마 맞아? 소재가 신선한데 이런거 다뤄도 돼? KBS가?'라고 생각했다. KBS가 달라지고 있는 것"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강신일도 "KBS 일일극에서 이런 소재를 가져와도 되나 하는 의구심을 가졌는데 시놉 초반부 대본을 쭉 읽어보니 시대가 많이 바뀌었고 이 시점엔 이런 고민이 있을 수 있겠다는 정당성이 생기더라. 그리고 재밌고 유쾌하고 진행이 굉장히 빠르다"고 이야기했다. 이 모든 사건들을 꼬이게 만든 장본인인 정애리 역시 "이걸 KBS에서 할만큼 시대가 많이 변했구나 생각했다. 산부인과 전문의인데 이 모든게 탄생할 수밖에 없다. 내 대사 중에 정자, 정자은행, 정자센터 등 정자 지옥에 갇히겠다고 할 정도로 정자가 정말 많이 나온다. 어쩌면 이 작품을 계기로 심각하게 나오는 건 아니지만 사람들이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을 것 같다. 우리나라 인구 문제가 심각하니 같이 생각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자신의 견해를 내비쳤다. 또 금보라는 "정자 문제를 해결할 사람은 나밖에 없다. 그동안 수많은 대본을 봤지만 정자 얘기는 없었다"며 신기해했다. 청순한 역할을 도맡아온 박은혜는 주시라 역을 맡아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박은혜는 "감정의 기복이 심한 캐릭터다. 하고 싶은대로 행동하는 즉흥적인 성격이다. 사람이 울다가 웃기도 하고 웃다가 울기도 하는데 너무 공감됐다. 주시라가 그냥 인간 같아 하나하나 집중해서 정당성을 찾는데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