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최유라, '10년' 각집살이 고백…"늘 힘들고 공허해" (각집부부)[전일야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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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tvN STORY '각집부부'에는 10년 차 부부인 김민재와 최유라 부부가 합류했다. 두 사람은 각집 생활을 한 지 10년이 됐다고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민재와 최유라는 드라마 '스파이' 촬영 당시 인연을 맺게 됐다고 밝혔다. 김민재는 "유라는 되게 수더분하고 사람들한테 잘 웃어줘서 반했던 것 같다"며 "결혼하는 것에 대해서 되게 부정적이었는데, 유라라면 결혼할 수 있겠다 싶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두 사람의 결혼 생활은 쉽지 않았다고. 김민재는 "우리가 그렇게 돈이 많지 않았다. 가난하게 살았다. 서울 단칸방에서 살았었다"라고 형편이 어려웠던 신혼 시절을 떠올렸다.
또 김민재에게 배우로서의 슬럼프가 찾아오며 위기가 생겼다. 김민재는 "공황장애가 심하게 찾아왔다. 그때 선배들이 병원도 소개해주고, 상담도 해보고 했었다. 그러다가 제주도행을 결심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김민재는 '연기를 아예 안 하겠다'는 마음으로 아내의 고향인 제주도에 내려갔다.
이후 두 사람에게는 아이들이 생겼다. 김민재는 첫째 아이가 태어난 후의 심경에 대해 "태명이 '히어로'다. 날 구하러 온 것 같았다. 새로운 목표가 생긴 느낌이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둘째 아이가 생기면서 아빠로서의 책임감은 더욱 커졌다.
김민재는 "계속 원룸에서만 살 수는 없지 않냐. 애도 태어났는데. 아빠라는 것에 대한 부담감, 무게감이 있었다"라며 "그래서 그때 다시 배우 생활을 하는 게 맞겠다 싶어서 용기내서 현장으로 돌아갔었다"고 털어놨다.
김민재가 배우로 복귀해 서울로 돌아가면서 두 사람의 각집 살이가 시작됐다. 최유라는 제주에 머무르며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김민재는 배우 생활을 하며 서울과 제주를 오가고 있다고 전해졌다.
김민재는 "혼자 있으면 늘 힘들다. 아내하고 같이 있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다. 가족들하고 시간을 더 보내고 싶고, 떨어져 사는 게 싫다"라고 각집 살이의 고충을 토로했다. 최유라 역시 "밤이나 이럴 때는 좀 공허하기도 하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