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net '언프리티 랩스타 : 힙팝 프린세스' 제작발표회가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로 엘리에나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제작진과 메인 프로듀서 4인 i-dle (아이들) 소연, 개코, 리에하타, 이와타 타카노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힙팝 프린세스'는 Mnet이 새롭게 선보이는 한일 합작 힙합 걸그룹 탄생 프로젝트다. 새로운 글로벌 힙합 걸그룹의 탄생을 목표로 참가자들은 음악, 안무, 스타일링, 영상 제작 참여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다. 힙합을 매개로 한국과 일본의 서로 다른 문화가 충돌하고 융합하면서 참가자들은 새로운 문화를 창조하고 고유성을 지닌 아티스트로 성장할 예정이다.
이날 제작진은 "힙합과 팝이 결합한 힙팝이라는 장르의 걸그룹을 탄생시키는 것이 목표다. 10년 전 '언프리티 랩스타'에서 보여줬던 여자 래퍼들의 실력 위주 경쟁이 우리 프로그램에도 반영됐으면 하는 마음이다"고 프로그램의 목표를 소개했다.
한국 출신 20명, 일본 출신 20명의 참가자가 함께 하는 이번 프로젝트. 그들을 이끄는 것은 4인의 프로듀서다. 그 중 단연 눈길을 끄는 것은 9년 전 '언프리티 랩스타' 최연소 참가자였던 소연의 귀환이다.
이날 "'언프리티 랩스타'에 9년 만에 돌아온 소연이다"며 말문을 연 소연은 "나는 '언프리티 랩스타'가 다시 할 줄 몰랐다. (프로그램이) 재탄생을 했다는 점이 기분이 좋다. 당시에는 고등학생이었는데, 내가 9년 뒤 성인이 되어서 이 프로그램에 다시 출연한다는 것이 영광스럽다"고 감격을 말했다.
또 프로그램의 타이틀곡 프로듀싱으로도 함께 한 개코는 "이번 프로그램에 프로듀서로 참여하게 됐을 때 궁금함이 들었다. 힙합과 팝의 결합, 힙합이라는 장르의 성격을 가진 걸그룹을 만든다는 것이 나에게 재밌게 다가왔다"고 고백했다.
'힙팝 프린세스'를 통해 탄생할 그룹의 미래에 관한 이야기도 나왔다. 제작진은 "우리 프로그램을 통해 탄생하는 그룹은 2026년에 한국과 일본의 지원 속에 데뷔를 할 예정이다. 그리고 기존과는 다른 형태의 활동과 마케팅을 제공할 예정이다. 계약과 관련해서 조율 중인 부분들은 결정이 되면 추후에 알려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힙팝 프린세스'는 오는 10월 16일 오후 9시 50분 Mnet에서 첫 방영되며, 일본에서는 U-NEXT를 통해 동시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