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데헌' 이재, SM연습생만 12년 "가수 꿈 접었는데"…'빌보드' 찍고 금의환향 (가요광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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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이재, SM연습생만 12년 "가수 꿈 접었는데"…'빌보드' 찍고 금의환향 (가요광장)[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xportsnews/20251013140540483ciua.jpg)
13일 방송된 KBS Cool FM '이은지의 가요광장'(이하 '가요광장')에는 넷플릭스 역대 흥행 콘텐츠 1위를 달성한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속 가상 걸그룹 헌트릭스 멤버 루미 파트를 가창한 가수 겸 작곡가 이재가 출연했다. 이재는 가창은 물론, 7주 연속 미국 빌보드 핫100 1위를 차지한 OST '골든(Golden)'의 작곡과 작사를 했다. 또한 '케데헌'의 다른 주요 OST들의 편곡도 맡았다. 이날 '가요광장'으로 먼저 한국 청취자들과 만난 이재는 "한국 너무 오고 싶었다. 한국 시청자 분들도 인사 하고 싶었어서 무조건 왔다. 더 빨리 왔으면 좋았을 텐데"라고 말했다. 요즘 스케줄이 많다는 이재는 하루에 3, 4시간 정도밖에 잠을 자지 못한다고도 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재는 "한국에 15, 16년을 살아서 저에겐 여기도 집이다. 너무 좋다"고 기뻐하기도 했다. 오랜 기간 한국에서 지낸 이재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습생으로 아이돌 데뷔를 준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DJ 이은지가 SM 시절 이야기를 묻자, 이재는 "2003년에서 2015년까지 연습생 했다"며 "사춘기 때라 안 힘들진 않았다. 열심히 하는 걸 많이 배웠다. 그 경험을 '케데헌'에 많이 넣었다. 제가 K팝 작곡을 하는데 그 시절이 도움이 됐다. 작곡할 때도 춤을 생각하면서 했다"고 밝혔다. 또 그는 "가수는 옛날의 꿈이었다. 지금은 작곡가의 꿈에 집중했다. 가수할 계획이 하나도 없었다"며 "이렇게 갑자기 가수의 기회를 주시니까 운명같은 느낌도 든다. 모든 게 다 이유가 있구나 싶다"고 담담히 이야기했다. 또한 '케데헌'에 대해서는 "무조건 해야겠다 했다. 저는 애니메이션을 좋아한다. 중국이나 일본 애니메이션이 많은데 한국에 대한 게 없었다. 그게 너무 좋아서, 무조건 할 거라고 했다"고 참여를 결심했던 이유도 밝혔다. 큰 사랑을 받은 '골든'은 고음역대의 노래. 라이브에 대한 부감감도 있다는 이재는 "애니메이션이고 캐릭터를 위한 스토리가 더 중요했다. 가수들을 위해 만들었다면 다르게 만들었을 거다. 이 노래는 의도적으로 높게 올라가는 부분이 있어야 했다. 루미의 간절함을 표현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는 미국 NBC 인기 토크쇼 '더 투나잇 쇼 스타링 지미 팰런'에서 선보인 '골든' 라이브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재는 "그날 영화랑 똑같이 목소리를 잃었다. 과호흡이 오고 그랬다"며 겨우 정신을 붙잡고 무대를 마친 비하인드도 들려줬다. 이재는 '케데헌' 이전에도 에스파, 레드벨벳, 엔믹스, 카드 등과 작업하며 다수의 K팝 히트곡을 만든 작곡가이기도 하다. 자신이 만든 곡 중에서 레드벨벳의 '싸이코'를 정말 좋아한다는 이재는 "SM 캠프 첫 곡이었다. 인생에서 5,6번째로 만든 곡이다. 그때 지금 남자친구랑 싸웠었다. 롱디였다. 힘들어서 그거에 대해 만든 곡"이라고 솔직한 입담을 과시해 웃음을 안겼다. 이재는 자신의 신곡에 대해선 "자기 전이나 산책할 때 듣기 좋은 잔잔한 노래"라고 소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