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메리미’ 허지나, 얄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현실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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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메리미’ 허지나가 거침없는 입담과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10월 17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우주메리미(연출 송현욱?황인혁, 극본 이하나, 제작 삼화네트웍스?스튜디오S)’에서 허지나는 명순당 마케팅 차장 오선희 역을 맡아 극의 감초로 활약, 특유의 솔직한 입담과 생생한 생활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극 중 허지나는 팀장 김우주(최우식 분)와 후배 직원들 사이에 선 중간관리자의 현실적인 면모를 생생하게 그려냈다. 직설적이지만 특유의 능청스러운 화법으로 팀의 분위기를 이끌고, ‘명순당‘의 장기근속자다운 정보통 면모로 팀원들의 일상을 꿰뚫는 등 명순당의 분위기 메이커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여줬다.
특히 지난 3회 방송에서는 회식 장면에서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하는 오선희의 활약상이 두드러졌다. 후배 한원석(장세현 분)이 연예 예능 프로그램에 지원한 사실까지 알고 있을 정도로 주위 사람들에게 관심 많은 푼수 워킹맘의 면모를 보여주며 웃음을 자아냈고, 회식자리에 함께한 유메리(정소민 분)에게 “아, 계산 자기네가 할 거지?”라며 능청스럽게 결제 압박을 넣는 장면에서는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순간을 유쾌하게 풀어내 시청자들의 폭넓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허지나는 직장에서 자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워킹맘의 현실적인 모습을 세밀한 완급 조절로 그려내며 캐릭터에 깊이를 더했다. 또한 상사와 부하직원 사이에서 중심을 잡으려 애쓰는 직장인의 애환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담아내며 극의 활력소로 자리매김했다. 자칫 얄밉게 보일 수 있는 ‘오차장’ 캐릭터를 능수능란한 표현력과 재치 있는 대사 소화력으로 입체적으로 살려내며 극에 재미를 한층 높였다.
이처럼 허지나는 현실감과 인간미, 솔직함을 모두 갖춘 연기로 생활 밀착형 연기의 정석을 보여주며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이에 극에 생기를 불어넣는 마케팅팀 분위기 메이커로 활약 중인 그가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통해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지 기대가 모인다.
한편 ‘우주메리미’는 매주 금토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뉴스엔 박수인 abc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