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현역’ 故 이순재, 오늘(27일) 발인…세대 넘어 사랑받은 대배우의 마지막 길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214,554 조회
- 목록
본문
고 이순재의 발인이 27일 오전 6시 20분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된다. 장지는 경기 이천 에덴낙원이다.
고 이순재는 지난 25일 새벽 향년 91세로 별세했다. 슬픔 속 빈소가 차려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는 동료 배우와 방송인, 후배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방송협회 등에서도 조문을 통해 고인의 공헌을 기리는 추서가 이어졌다.더불어 정부는 고인에게 금관문화훈장을 추서했고, 그 훈장은 빈소 한편에 놓여졌다. 문화예술 발전에 평생을 바친 이순재의 업적을 기리는 국가적 예우가 빈소를 찾은 이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울림을 전했다.
고인을 직접 만났던 이들의 추모도 잇따랐다. ‘거침없이 하이킥’을 함께한 코요태 신지는 “혹 상처받을까 마음 다칠까 함께한 모든 순간마다 늘 아껴주시고 위해주셨던 따뜻하고 감사한 마음 평생 잊지 않겠다”며 고인을 떠올렸다. 정일우는 “가르쳐주신 말씀과 마음을 잊지 않고 더 정진하겠다”며 “사랑합니다, 할아버지”라고 적었다. 황정음 역시 “아무것도 모르던 제겐 따뜻한 아버지셨다”며 애도를 전했다.
예능 ‘꽃보다 할배’를 함께한 나영석 PD는 “꾸준히 성실하게 일하는 모습이 귀감이었다”며 “이제는 고통 없이 편하게 쉬시길”이라며 그리움을 표했다. 배우 박슬기는 “필모그래피 한 줄 한 줄이 선생님 삶의 열정 그 자체였다”고 추모했다. 고인의 제자로 알려진 배우 이세은은 “누구보다 참된 어른이었다”며 촬영장에서 어떤 편의도 요구하지 않던 이순재의 태도를 회상하며 깊은 경의를 표했다.
1956년 연극 ‘지평선 너머’로 데뷔한 이후 70년에 가까운 시간 동안 연극·드라마·영화를 넘나들며 140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했고, 지난해 ‘2024 KBS 연기대상’에서 역대 최고령 대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리며 마지막까지 현역 배우로 무대와 카메라 앞에 서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웠다.
이순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