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현장]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마지막 영화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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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현장] '세계의 주인' 윤가은 감독 "마지막 영화일 수 있다는 생각으로"

'우리들', '우리집'에 이어 6년 만에 돌아온 윤가은 감독이 '세계의 주인'을 연출한 계기를 밝혔다.
'세계의 주인'은 속을 알 수 없는 열여덟 여고생 '주인'(서수빈 분)이 전교생이 참여한 서명운동을 홀로 거부한 뒤 의문의 쪽지를 받기 시작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랫동안 제가 10대 여성 청소년이 경험하는 성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싶었다는 윤 감독은 "원래 건강하고 명랑한 친구가 대담하게 성과 사랑을 탐구하는 과정이었는데 저도 굉장히 불편하고 들여다보기 어려운 요소가 이야기가 침입하게 됐다.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고 제가 이런 이야기를 쓸 수 있을까 싶어 도망쳐다녔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윤 감독은 "도망쳐다닌 세월이 길었는데 3번째 작품으로 무엇을 할까 고민을 할 때 펜데믹 기간이 겹쳤고 다시 이 이야기가 생각이 났다. 마치 전 세계가 셧다운되는 느낌 속에서 사람들이 영화관 가기 힘들어졌다. '앞으로 영화를 만들 기회가 올까?'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떤 이야기가 세상에 나와야 의미가 있을까?' 질문하며 이게 내 마지막 영화일수도 있는데 라는 생각으로 작업했다"라고 '세계의 주인'을 연출한 계기를 전했다.
그는 "그때 이야기를 붙잡고 거침없이 나가볼 순간이라고 생각하며 작업했다. 제가 이야기를 만든다는 느낌보다는 이야기가 저를 어떻게 끌고가는지 보고 싶었다. 이야기의 모험 속으로 풍덩 빠지는 느낌을 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 영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 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신예인 서수빈 배우와 앞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장혜진을 캐스팅한 이유도 전했다.
윤 감독은 "처음에 수빈 배우의 프로필을 받았을 떄는 그렇게 까지 인상적이지 않았다. 경력이 전무했다. 특징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눈빛이 살아있어서 만나보고 싶었다. 만났을 때 아주 솔직하고 자기의 리듬과 호흡대로 이야기를 하는 친구였다. 너무나 평범한데 아주 이상한 활기가 느껴졌다. 즉흥 워크샵에서 상대 배우와 숨을 같이 쉬는 느낌을 받아 놀랐다. 어떻게 이런 친구가 있을까 싶었다"라며 서수빈 배우와의 작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2016년 영화 '우리들'에서 함께 한 장혜진에게는 많이 의지하며 작업했다고. 먼저 윤 감독은 "월드스타이시기 때문에 시나리오가 마음에 안드시면 거절하셔도 된다고 말씀을 드렸다. 본의아니게 압박한 것 같지만 지금 생각하면 잘한 것 같다는 생각"이라고 웃어보였다.
한국 영화 최초이자 유일하게 제50회 토론토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인 플랫폼 부문에 공식 초청된 것은 물론 제9회 핑야오국제영화제 크라우칭 타이거스 부문, 제69회 BFI런던영화제 경쟁 부문, 제41회 바르샤바국제영화제 국제경쟁 부문 등 전 세계 유수의 영화제로부터 릴레이 초청을 받으며 세계 영화계가 주목하고 있는 '세계의 주인'은 오는 22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YTN star 김성현 (jam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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