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MU, 양현석 격려 속 12년 만에 새 출발..손편지·큰절에 담은 진심 [핫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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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KMU, 양현석 격려 속 12년 만에 새 출발..손편지·큰절에 담은 진심 [핫피플]

YG에 따르면 약 6개월 전,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AKMU가 살고 있는 집을 직접 찾아가 조용한 저녁 자리를 마련했다. 멤버들이 손수 차린 음식을 함께 먹으며, 2012년 ‘K팝 스타 시즌2’에서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데뷔, 그리고 12년간의 활동까지 다양한 이야기가 오갔다.
그 자리의 핵심은 지난 12년간 동고동락한 YG와 계속 함께할 것인지, 혹은 새로운 도전을 위해 독립해 볼 것인지에 대한 AKMU의 고민이었다. 
이 같은 AKMU의 고민에 대해 양 총괄은 소속사 수장의 입장보다 가요계 선배로서 솔직한 조언에 나섰다. YG에 따르면 "양 총괄은 두 가지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는 AKMU에게 먼저 YG의 품을 벗어나 새로운 환경에서 음악 활동을 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는 의견을 전달하며 멤버들을 독려했고, 뒤에서 지원하겠다는 진심 어린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AKMU는 누구보다 스스로의 음악 색을 개척하며 성장해왔고, 새로운 실험과 시도가 늘 필요했던 팀이었다. 양현석은 이를 잘 알고 있었고, 그래서 더욱 이들의 등을 밀어주는 선택을 한 것이다.
양현석의 이같은 격려 속에서 AKMU는 오랜 고민 끝에 새 출발을 결심했다. AKMU 역시 떠나는 순간까지 YG를 향한 깊은 애정을 표현했다. 두 멤버는 “우리는 영원히 YG 패밀리”라고 말하며, 자신들을 키워준 양 총괄에게 손편지와 큰절로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YG는 “순수한 열정으로 가득했던 남매 듀오가 한 걸음씩 성장해가는 모습을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당사에게도 큰 기쁨이었다”며 "AKMU의 진심 어린 마음처럼 YG 역시 그들이 가족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그들의 새로운 도전을 진심으로 응원하며, 필요한 부분이 있다면 언제든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다. 새로운 출발선에 선 AKMU에게 팬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2014년 ‘200%’, ‘Give Love’로 데뷔한 AKMU는 데뷔와 동시에 음악계를 뒤흔들었다. 뛰어난 작사·작곡 능력, 독보적인 감성, 서정적이면서도 유려한 음악 세계는 곧 ‘AKMU라는 장르’를 만들었다. 12년 만에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AKMU가 앞으로 어떤 새로운 음악으로 돌아올지 관심이 집중된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YG엔터테인먼트

원문: 바로가기 (Da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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