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윤호, 데뷔 22년 만에 첫 정규앨범 ‘I-KNOW’ 발매··· 페이크&다큐 콘셉트로 아티스트와 인간의 양면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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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젊었을 때는 새로운 시도를 더 할 수도 있었지만, 지금은 자신의 모습 그대로를 진솔하게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예전에는 노래 파트도 적고 솔로로 무대를 채우는 데 시간이 필요했지만, 그 과정을 거쳐야 지금의 자신을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는 순간이 온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의 가장 큰 특징은 페이크&다큐멘터리 콘셉트다. 하나의 주제를 페이크와 다큐 두 가지 시선으로 표현한 노래가 2곡씩 가사적으로 페어링되는 독특한 구성이다. 유노윤호는 대중이 바라보는 아티스트 유노윤호의 모습을 페이크로, 인간 정윤호의 내면을 다큐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밝고 건강한 모습을 좋아해주는데 그것이 페이크라면, 무대 뒤의 고충과 고민은 지금 정도면 솔직하게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아 다큐로 담았다는 것이다. 그는 다큐멘터리에서는 경험을 통해 자신이 느껴왔던, 좀 더 정윤호의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Stretch’는 강렬한 일렉트로닉 사운드 위에 읊조리듯 전개되는 보컬이 긴장감을 형성하는 곡이다. 춤과 무대에 대한 내면의 감정을 솔직히 풀어냈으며, 선공개된 ‘Body Language’와 짝을 이루는 곡이다. 유노윤호는 초심으로 돌아가 베이스가 매력적인 곡을 찾다가 ‘Stretch’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Body Language’와 짝을 이루는 곡으로, 퍼포먼스와 메시지 모두 SMP 스타일을 진화시킨 곡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앨범에는 엑소 카이와 (여자)아이들 민니가 각각 ‘Waterfalls’와 ‘Premium’에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유노윤호는 카이에 대해 욕심이 많은 친구라며, 목소리의 미성과 가성을 잘 살릴 수 있도록 일부러 어려운 파트를 줬는데 완벽히 해냈다고 칭찬했다. 엑소 팬들도 카이의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민니에 대해서는 특유의 어두운 음색이 있는데, 이번에는 밝은 곡을 소화해 색다른 조합이 됐다고 설명했다. 민니에게 사진 잘 찍는 방법, 리본 하트와 고양이 포즈도 배웠다고 귀띔했다. 올해 유노윤호는 유난히 화제의 중심에 섰다. 2021년 발표한 ‘땡큐’가 온라인상에서 밈으로 재조명받았고, 드라마 ‘파인’에서는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그는 결과에 취하지 않고 자신의 페이스대로 꾸준히 해왔다고 말했다. 결과가 안 나와도 지금이 아닐 뿐이라고 생각하며 버텼고, 이번 활동은 올해의 마지막을 아티스트 본연의 무대로 마무리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유노윤호는 자신을 움직이는 원동력으로 호기심을 꼽았다. 최근 앨범 전시회에서 지인들이 축하해주는 자리에서도 이걸로 만족할까, 아니면 더 새로운 걸 찾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런 호기심이 자신을 계속 움직이게 한다고 고백했다. 무엇보다 팬들이 큰 힘이 된다고 덧붙였다. K팝 2세대를 대표하는 아이돌로서의 소회도 전했다. 그는 운이 좋게도 테이프, CD, 데이터까지 모두 경험한 세대라며,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