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범 KBS 사장 "'문무', 수신료 통합 징수 덕에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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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KBS2 새 대하드라마 '문무'(극본 김리헌·연출 김영조) 제작발표회가 서울 구로구 더세인트에서 열렸다.
'문무'는 약소국 신라가 강대국 고구려와 백제, 그리고 당나라까지 넘어선 끝에 마침내 삼한을 하나로 묶은 위대한 통합의 서사를 그린다. 이현욱 장혁 김강우 박성웅 정웅인 조성하 등이 출연한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박 사장은 "'문무'는 단순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KBS의 공적 책무 중 하나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하사극 만들기가 가능했던 건 TV수신료 통합징수법안이 통과돼 이번 달부터 수신료 통합이 시행됐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그간 TV수신료는 한국전력공사가 전기요금에 합산하는 방식으로 위탁 징수가 진행되던 중, 지난 2023년 7월 방송통신위원회 시행령 개정으로 인해 분리 징수가 진행됐다. 관련법 개정이 이뤄져 21개월 만에 전기요금과 합산해 징수하는 기존 방식이 재개됐다.
박 사장은 "지난해 TV수신료 분리 징수로 인해 1000억원 가까이 손해를 봤는데 통합 징수가 이뤄지면서 재정이 안정화됐다"라며 "2026년부터 공영성 강화를 위한 사업들을 선보이게 됐는데, 시청자들에게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된 작품이 '문무'다"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지난해 수신료 분리 징수로 1000억 원 가까이 손해를 봤다"며 "통합 징수를 통해 재정적으로 안정을 갖게 됐고, 2026년 공정성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들기로 했는데 '문무'는 가장 앞서 선보이게 된 작품"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문무'는 삼한 통일을 다루는 역사적 전환점을 다루는 작품이다. 현재 한국도 분단의 시기를 사는데, 삼국이 통합해 하나의 시기를 다루는 것이 주요하다는 걸 보여준다"라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국내 상황에 대해 정치, 젠더, 빈부, 세대 등 굉장히 많이 갈라져 있다고 지적하며 "'문무'가 통합을 통해 번영의 기틀을 마련했듯 KBS도 대하드라마를 통해 통합의 기틀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또한 수신료 통합 징수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면 고품격 다큐멘터리 등 여러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