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부로 진짜 이혼했습니다"…'낭만 결혼식'으로 화제 모았던 송수연, 눈물의 고백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 12,369 조회
- 목록
본문
5일 송수연은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어제부로 갑자기 진짜 이혼을 했다"고 고백했다. 그는 "허무하고 속상한 마음에 어젠 많이 울었다"며 "오늘은 학교 가는 날인데, 도저히 학교도 못 가겠더라. 지난 6월 홀로서기를 알렸던 날이 제가 소제기를 했던 날이었다. 두 개의 소송 중 하나는 판결문을 송달받았고, 하나는 갑자기 조정기일이 잡혀 어제 법원에 다녀왔다"고 전했다. 이어 "조정하지 않아도 되니 마음 편하게 오라기에 갔는데, 결국 모든 걸 내려놓고 서명하고 나왔다"며 "이건 내 인생에서 정말 중요한 일이었는데 나 빼고 모두 일처리하듯 느껴져 속상했다"고 털어놨다. 송수연은 "결혼도 이혼도 실패했지만 아이를 위해, 그리고 나 자신을 위해 여기서 끝내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이 상황을 질질 끌면 아이에게 정서적으로 좋지 않을 것 같았다"며 "눈에 넣어도 안 아플 내 새끼를 위해 다시 시작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남녀 관계의 문제에서는 특히 법적인 혼인 관계에선 행동에 대한 책임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진심 어린 사과를 그 누구에게도 받지 못해 법의 판단을 바랐지만, 그마저도 허무하게 날아가 속상했다"며 "그래도 아이를 위해 서명했다"고 말했다. 또 "엄마 아빠의 관계는 끝났지만, 도환이는 도환이 그 자체로 소중하다. 엄마 아빠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고, 네 잘못이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다. 엄마는 끝까지 너를 사랑으로 지킬 것"이라며 아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끝으로 송수연은 "많이 힘들다. 많이 잃었다. 6월부터 잠을 줄이며 다시 일을 시작했고, 최근엔 일도 공부도 손에 안 잡혔다"며 "그래도 오늘 다시 털고 시작하려 한다. 여러분도 각자의 인생 속에서 최선을 다하시길. 파이팅입니다!"라며 글을 마무리했다. 앞서 송수연은 지난 2022년, 남자친구였던 전남편과 함께한 영상으로 SNS에서 '진짜팥'이라는 애칭을 얻으며 큰 사랑을 받았다. 당시 송수연은 찹쌀도넛을 먹으며 "이거 진짜 팥같아"라고 말하자 남자친구가 "진짜 팥이지"라 답했고, 송수연이 "아니, 그런 팥이 아니라 진짜 팥이야"라며 웃음을 터뜨린 영상이 965만 회 이상 조회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았다. 이후 결혼식에서 비 오는 날 직접 축가를 부르며 로맨틱한 결혼식으로 감동을 준 영상 역시 793만 회 이상 조회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세간의 응원을 받던 두 사람은 결국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다음은 송수연 글 전문. 안녕하세요 여러분. 어제부로 갑자기 진짜 이혼을 했습니다. 허무하고 속상한 마음에 어젠 많이 울었습니다. 오늘은 원래 학교에 가는 날인데 학교도 못 가겠더라구요. 지난 6월 홀로서기를 알렸던 날이 제가 소제기를 했던 날인데요. 두 개의 소송이 있었는데 한 개는 판결문을 송달 받았고,
하나는 갑자기 조정기일이 잡혀서 어제는 법원에 다녀왔어요. 마음은 조정하고 싶지 않았는데 출석하지 않으면 불성실한 원고로 보인다기에 갔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