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원희 "이혼한 지 12년, 다시 설레고파…돌싱·아이 있어도 상관없어" [R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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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임원희, 윤민수, 김희철이 함께 술자리를 가지며 결혼과 이혼, 그리고 새로운 만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임원희는 "이혼한 지 12년이 됐다 '돌싱포맨'을 하면서 스스로 되뇌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김희철은 "이혼할 때 재산을 나누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임원희는 "그런 건 없었다, 결혼 기간이 짧아서 그런가 보다"라며 대답했다. 윤민수는 "우리는 합의를 잘해서 소송도 없었다"며 "각자 필요한 걸 나누는 식이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아름다운 이별이 있구나"라며 감탄했다.
임원희는 가구 정리에 대한 질문에는 "다 버렸다, 추억은 추억대로 없어지는 게 맞는다고 생각했다"고 답했다. 이혼 당시 기사와 관련해선 "굳이 알릴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1년 뒤에 기사가 났다, 크리스마스이브라 묻혔다"며 회상했다.
이어 김희철이 "결혼 발표할 때가 더 떨리냐, 이혼 발표할 때가 더 떨리냐?"고 하자, 윤민수는 "이혼 발표"라고 답했고 임원희는 "나는 둘 다 안 했다"고 너스레 있게 답했다.
이날 세 사람은 플러팅 비법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윤민수는 "좋아하는 이성 앞에서는 리액션이 커진다"며 "머리를 묶으며 페로몬을 뿜는다"고 말했다. 임원희는 "내 옆에 와서 '여기까지 오느라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아요?' 하던 분이 있었는데 잘 안됐다, 내 스타일은 아니었다"고 고백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윤민수가 "새로운 사랑을 해볼 생각이 있냐?"고 묻자, 임원희는 "이혼 후 3년 동안은 그런 생각이 없었는데 4~5년 차쯤 '만나볼까' 했지만 이미 늦었었다, 그때가 마흔여덟쯤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는 석 달이라도, 한 달이라도 설레고 싶다"며 "돌싱이든 아이가 있든 상관없고 내가 반하는 사람이면 된다"며 이상형을 밝혔다.
이후 임원희는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가상현실 소개팅 모습을 보여 웃음을 줬다.
hyj07@news1.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