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10개월 만에 돌아온 조우종♥정다은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스페셜 MC로는 '쌍둥이 아빠' 손민수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우종은 "결혼하고 살면서 요리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8개월 넘게 요리학원에 다니고 있다"면서 양식 조리기능사 시험에 도전하게 됐다고 전했다. 
조우종은 "올해 1월에 요리학원에 등록하고, 3월에 아내 손목뼈가 골절이 됐다. 겸사겸사 집에서 요리를 해주다가 제가 요리 전담이 됐다"고 웃었다. 
요리학원 수업 시작 25분 전에 미리 와서 요리 연습을 하던 조우종은 "20년 전에 봤던 언론고시보다 더 힘들다. 보통 시험이 아니다"라면서 요리에 열중했다. 
이어 도착한 요리 선생님은 조우종의 모습에 "요리에 대한 진심이 느껴진다. 처음 왔을 때는 그만 둘 줄 알았다"고 웃으면서 재료를 자로 잰 듯 정확한 크기로 자른 조우종의 실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시험 일주일을 앞둔 시점에서 조우종은 30개의 메뉴 중 랜덤으로 나온 치킨알라킹, 치즈오믈렛 두 가지의 메뉴에 도전했다. 종료 1분 전에 두 가지 메뉴를 완성하는데는 성공했지만, 선생님으로부터 실격 지적을 3번이나 받았다. 
조우종은 집에서도 끊임없이 오믈렛 만들기 연습을 했다. 하지만 계속 실패를 했고, 이에 오믈렛 대신에 자신있는 토마토 해산물 파스타를 만들었다. 
맛을 본 정다은과 딸은 대만족을 했다. 특히 딸은 "엄마 음식보다 아빠 음식이 당연히 더 맛있다. 아빠가 계속 요리를 해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정다은 역시 "저도 그랬으면 좋겠다"면서 웃었다. 
정다은은 조우종이 연습을 하면서 손을 많이 다치기도 했다면서 "과몰입해서 열심히 하고 있더라. 열심히 하는만큼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딸과 함께 응원했다. 
그리고 드디어 시험 당일, 조우종은 1시간동안 요리를 한 후 기진맥진한 상태로 나와서는 "다행하게도 실격은 아니었다. 그런데 연습을 못한 메뉴 2개가 나왔다"고 했다. 조우종을 기다린 정다은은 "당신은 도전만으로 합격"이라면서 귀엽게 응원을 했다. 
이날 스튜디오에서 조우종은 "전현무, 오상진에게는 없는 자격증"이라면서 양식 조리 기능사 자격증을 한번에 받았다고 자랑했다. 이에 '동상이몽2' MC들은 조우종이 국내 1호 '아나셰프'가 된 것에 많은 축하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