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술파티→기부금 의혹' W코리아, 나흘만 사과 "재점검할 것" [이슈&톡]

작성자 정보

  • 하프라인연예 작성
  • 작성일

컨텐츠 정보

본문

'유방암 술파티→기부금 의혹' W코리아, 나흘만 사과 "재점검할 것" [이슈&톡]

19일 W코리아는 SNS를 통해 본 목적에 부합하지 않은 행사 진행과 구성에 대한 지적을 받아들이고 재점검에 나서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유방암 인식 개선'을 빙자한 '연예인 술파티'라는 논란이 생긴 뒤 나흘 만에 건넨 사과다.
앞서 지난 15일 서울시 종로구 포시즌스 호텔에서 W코리아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행사 '러브 유어 더블유(Love Your W)'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다수의 연예인들과 인플루언서가 자리했다.
2006년부터 20년 간 이어진 '러브 유어 더블유'는 유방암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고 저소득층 수술 치료비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올해 열린 행사에서는 유방암 인식을 제고하는 장치인 '핑크 리본'은 사라지고 암 유발 원인으로 알려진 '알코올'을 섭취하는 스타들의 모습이 공개돼 거센 비판을 받았다.
프로그램 역시 유방암의 인식 개선을 위한 내용보다 연예인들의 차후 계획, 챌린지, 19금 무대 등을 중점적으로 다뤘고 이를 본 유방암 환우들은 본 의미를 상실한 행사라는 지적을 남겼다.
W코리아는 '러브 유어 더블유에 대해 '최대 규모'로 진행되는 행사라고 홍보하며 브랜드의 협찬과 기부금을 받았다. 하지만 유방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으로 전달한 금액은 20년 간 총 11억, 연간 5000만 원 선이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같은 취지로 진행되는 행사 '핑크 런'의 기부 규모(42억여 원)와 비교 돼 기부금 사용 내역에 대한 문제제기가 이뤄졌다.
이와 관련 여성 신문에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근거로 W코리아의 총기부액은 3억 1569만 원이라고 보도했고 주최 측이 실제 기부액을 부풀렸다는 의혹도 받게 됐다.
18일 W코리아는 "기부금 내역이 사실과 다르게 보도된 내용이 있다. 여성신문 인용 자료에서 누락된 기업·개인 기부금액과 3년간 인구보건복지협회 서울지회에 기부액을 합산하면 본 캠페인의 2006~2024년 19년간 누적 기부액은 3억 원이 아닌 9.6억 원이다. 올해 기부액 1.5억원을 합하면 20년간 기부액은 11억원이 맞다"라며 다급히 해명을 내놨다.
이들은 기부금 해명을 제외하곤 대중의 비판에 무대응으로 일관했다. 하지만 나흘 간 논란이 계속되자 이날 첫 공식입장을 통해 사과를 건넸다. 이들은 "유방암 환우 및 가족분들의 입장을 세심하게 고려하지 못해 불편함과 상처를 드리게 된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W코리아는 "20년 동안 유방암 조기 검진의 중요성을 알리고자 노력해왔다. 캠페인 취지에 비추어 볼 때 지난 15일 행사의 구성과 진행이 적절치 않았다는 지적을 받았고 저희는 이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계기로 행사 기획과 실행의 전 과정을 보다 면밀히 재점검하겠다. 여러 비판과 지적을 토대로 부족한 부분에 대해 계속해서 살펴 나가겠다. 논란으로 불편함을 겪으셨을 것을 생각하면 송구할 따름이다"라고 사과했다.
W코리아

원문: 바로가기 (Daum)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10,932 / 2 페이지
번호
제목
이름

OUR NEWSLETTER

개인정보 처리방침에 따라 안전하게 관리됩니다.
VISITORS
Today 1,069
Yesterday 8,065
Max 8,478
Total 606,794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