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 '10억 수익' 소문→ 퇴직금의 진실…김영대 퇴직 선언 까지 ('달까지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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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빈, 라미란, 조아람의 우정은 위기 속에서 더욱 단단하게 빛났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연출 오다영, 정훈/극본 나윤채) 10회는 '우리들의 몫'이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무난이들' 정다해(이선빈 분), 강은상(라미란 분), 김지송(조아람 분)은 '코인 열차' 폭락으로 불안이 극에 달했고 우정 또한 큰 시험대에 올랐다. 비밀과 소문이 만든 간극 속에서도 끝내 서로를 끌어안은 무난이들의 이야기는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강은상이 퇴직금을 정산했다는 사실과 함께 사내 게시판에 퍼진 '10억 수익' 소문은 정다해와 김지송을 혼란에 빠뜨렸다. 두 사람은 강은상에게 사정이 있을 거라 믿고 강은상이 직접 털어놓기를 기다렸지만 피하는 강은상의 태도에 참아왔던 감정이 폭발했다. 정다해는 "우리 그만하자 그냥 일하다 만난 사이잖아"라며 결국 연을 끊자고 선언했다.
마침내 강은상은 정다해와 김지송의 돈을 메우기 위해 퇴직금을 중도 정산하고 심지어 집까지 내놓으려 했던 속내를 털어놓았다. 그래프가 폭락할수록 동생들을 힘들게 만든 것 같아 마음이 무겁고 불편했다고 고백한 것이다. 정다해는 "왜 우리 때문에 언니 몫의 행복을 포기하려고 하냐"며 "사는 동안 마음껏 행복해져야지 그걸 우리가 바란 건데"라며 오열했다. 이에 강은상은 "너희들이 내 몫이잖냐"며 "나는 너희하고 끝까지 같이 갈 거다"고 하며 정다해와 김지송을 끌어안았고 다시금 '우리'라는 이름으로 묶인 이들의 우정이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
이후 정다해는 정다희(홍승희 분)와 마주해 강은상을 둘러싼 소문에 정면으로 대응했다. 강은상이 집을 샀다거나 혼자만 수익을 챙겼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라며 가까운 사이임을 알면서도 그런 소문을 옮긴 건 부적절하다고 못을 박았다. 또한 정다해는 "저 함박사님과 사귀고 있어요"라고 숨김없는 고백을 내놓으며 "정다희 씨가 저를 흔들려는 의도가 조금이라도 있으시다면 괜히 힘 빼지 마시라 저 안 흔들린다"고 단호히 선을 그었다. 우정도, 사랑도 지켜내겠다는 정다해의 흔들림 없는 마음이 고스란히 드러난 순간이었다.
방송의 엔딩은 반전과 설렘이 교차하는 아이러니한 순간으로 마무리됐다. '함박사' 함지우(김영대 분)는 정다해의 손을 덥석 붙잡고 "회사 그만둘 거고 때려치울 거다"며 노래와 꿈을 향해 나아가겠다고 선언했다. 동시에 무난이들이 탑승한 코인 열차가 다시금 달을 향해 치솟으며 정다해의 심장도 덩달아 요동쳤다. 폭등한 코인 그래프 소식에 눈을 반짝이다가도 예상치 못한 함박사의 퇴직 선언에 복잡한 감정에 휩싸인 다해의 모습은 이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끌어올렸다.
무난이들의 여정도, '달까지 가자'도 어느덧 종착역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최종회까지 단 2회. 이들의 마지막 이야기가 어떤 결말을 향해 나아갈지 뜨거운 관심이 모인다. 한편 MBC 금토드라마 '달까지 가자' 11회는 10월 24일 금요일 밤 9시 50분, 12회는 10월 25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