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럼프 빠진 기안84..키 “비교 안 하면 안돼?” 진심 어린 조언 (‘나혼산’)[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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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럼프 빠진 기안84..키 “비교 안 하면 안돼?” 진심 어린 조언 (‘나혼산’)[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8/poctan/20251018003741341ltvy.png)
방송 시청 후 작성된 리뷰 기사입니다.
17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서는 기안84가 김충재, 침착맨을 만나 고민 상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본업 슬럼프에 빠진 기안84는 인터뷰를 통해 “작업을 계속 이래저래 해보는데 방송 일도 하고 달리기도 하면서 집중력이 떨어지는 건지, 몰입이 안 되는 건지 작업이 잘 안되는 건 맞다”라고 털어놨다.
반면, 삶의 일부가 되어버린 달리기에 대해 기안84는 “9월 달에 240km 뛰었다”라고 밝혔다. 이를 들은 코드쿤스트는 “웬만한 차보다 많이 움직였다”라고 했고, 임우일은 “하루에 8km 뛰었네”라고 감탄했다.
그러자 기안84는 “달리기가 건강해지는 대신에 많이 노화된다. 나는 이게 잘 못 뛰니까 잘 뛰고 싶은 마음에 많이 뛰고 잘 뛰는 사람은 잘 뛰고 싶으니까 많이 뛰고 그렇게 우리는 다 션이 되어 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기안84는 석고상을 구매한 뒤 하남에 위치한 ‘절친’ 김충재 작업실을 찾았다. 그는 “그림 그려서 스트레스 받으니까 자연스럽게 보고 싶더라. 충재가 안광이 맑지 않냐. 답은 안 나오는데 얘기하면 들어준다. 고개를 끄덕여준다”라고 밝혔다.
기안84는 김충재를 만나자마자 “원래는 올해 방송 진짜 엄청 많이 들어왔다. 전현무 형님만큼 했을 거다. 내가 들어온 걸 다 하면 그림을 아예 못 그리니까 그 시간에 그림을 그린다”라며 “시간은 한정돼 있는데 하고 싶은 건 많으니까 잘못하다 이도저도 안될까 봐”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달리기를 하면 하루가 간다는 기안84는 “에너지가 넘쳐서 일할 때 도움이 된다고 하는데 너무 피곤하다. 그 에너지만큼 일을 못한다. 에너지가 준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기안84는 “웹툰할 때는 일주일에 100컷 넘게 그렸다. 그래도 내가 나중에 캔버스로 치면 한 달에 4개 그냥 하겠다고 생각했는데 갈수록 안 나온다”라고 과거의 자신과 비교했다.
그러자 키는 “그때의 형이랑 지금의 형이랑 비교 안 하면 안 되냐. 나 10년 전의 ‘뷰’ 할 때 나한테 아름다운 추억이다. 근데 그때랑 같이 놓으려고 하니까 내가 자꾸 곪더라. 지금의 나이와 상황에 맞게 새로운 나를 세팅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했다.
기안84는 김충재와 힐링의 시간을 보낸 뒤, 침착맨을 찾아갔다. 침착맨은 기안84의 고민을 듣더니 “그럼 네 삶에서 내보내. 달리기를”, “그럼 방송을 줄여”라고 말했다.
또 침착맨은 ‘칭찬을 받아야 한다’는 기안84에 “왜 꼭 칭찬을 받아야 하냐”라며 “너 평소에 움직이는 거 좋아하잖아. 발바닥에 물감 바르고 뛰어. 왜 붓 따로 발 따로 쓰냐. 행위 예술 해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mint1023/@osen.co.kr
[사진] ‘나 혼자 산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