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웅인 "반지하 살았는데…'국희' 흥행 후 아파트 3층으로" (4인용식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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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웅인 "반지하 살았는데…'국희' 흥행 후 아파트 3층으로" (4인용식탁)[종합]](https://img1.daumcdn.net/thumb/S1200x63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10/13/xportsnews/20251013213549761yldo.jpg)
13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서는 배우 정웅인, 송선미, 장항준 감독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웅인의 오랜 절친 장항준은 "웅인이가 알려지는 당시 안산의 조그만 연립주택에 살았다"라고 설명했다. 정웅인은 "반지하에 살았다. 기생충에 나오는 딱 그런 집이었다. 방마다 곰팡이가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박경림이 "(드라마 대박 후) 연립주택에 사시다가 이사도 가셨겠다?"라고 묻자, 정웅인은 "(드라마 '국희' 흥행 후) 옆 동네 3층으로 갔다. 처음으로 문을 열었는데 밖이 보이고 주창이 보이는 그런 아파트로 갔다. 거기 짐이 들어오기 전에 거실에 엄마랑 앉아서 멍하니 '엄마 이거 우리 집이야? 이제 여기 사는 거야? 이제 됐다'라고 한 기억이 아직도 난다"라고 고백했다.
또 장항준은 "제가 알기로는 정웅인 씨 부모님 세대도 굉장히 힘들게 사셨다. 정말 성실하게 고생하신 분들이었다"라고 알렸다.
정웅인은 "우리 아버지는 힘들게 사셨다. 약사를 하시려고 했는데 안 돼서 꼬이고 꼬였다. 그런 인생도 없으셨을 것 같다. '안산'이라는 곳이 허허벌판이고 반월공단밖에 없을 때 공단이다 보니 일거리가 있을 줄 알고 중3 때 갔다. 거기서 일이 꼬이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결국 암을 얻으셔서 돌아가셨다"라고 덧붙였다.
장항준은 "한번은 저한테 갑자기 연락이 오더라. (정웅인의) 아버지가 편찮으신 건 알고 있었으니까, 아버지가 위독하신 것 같아서 아버지 병실에 갔더니 아버지가 내 손을 잡으시면서 '선생님. 고맙습니다'라고 하셨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장항준은 "정웅인이 '나는 장항준이 아니었으면'이라고 한 인터뷰에 형광펜으로 (내 이름을) 표시해 두셨더라. 뭉클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