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 양혁에 5억 돈다발 건네고 "정인선 간이식 설득해줘" 후안무치 ('화려한 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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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KBS 2TV '화려한 날들'에선 은오(정인선 분)를 희생시키고자 그의 양동생 강오(양혁 분)에게 거액을 건네는 성희(이태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성희는 은오 모르게 강오를 불러내선 "누나한테 내 얘기 들었죠? 누구한테 자기 간을 내준다는 게 쉽지 않죠. 누나 좀 설득해줄래요?"라고 말하며 5억이 든 가방을 건넸다.
성희는 또 "막상 수술 날이 다가오니까 누나가 겁이 나서 망설이는 거 같아요. 수술 끝나는 날 5억 더 줄게요"라고 추가 제안을 전하곤 "강오 씨가 보기엔 내가 너무 파렴치로 보이죠? 그런데 누나와 그 아이 쌍둥이였어요. 그럼 난 어떻게 해야 했을까요. 딸에 대한 미안함과 죽어가는 아들의 생명을 놓고 난 어떤 엄마여야 했던 걸까요"라고 넌지시 덧붙였다.
이에 강오가 "그걸 왜 저한테 물으세요"라고 되물었음에도 성희는 "괜히 나 만났다는 얘긴 하지 말고 간 이식 해주는 게 사람 목숨 살리는 거라고 누나한테 한 마디만 해줘요"라고 요구했다.
"한 마디 해주는데 10억을 준다고요?"라는 강오의 물음엔 "안 그래도 키워주신 거 고마워서 인사드리려고 했던 돈이에요. 나서기가 민망해서 강오 씨 주는 거예요. 수술 끝나는 날 나머지 반 줄게요"라고 했다.
이미 돈에 홀린 강오는 "그래, 키워준 값이라는 게 잇지. 우선 방 세 개짜리 전세로 들어가는 거야. 지은오도 방 하나 있어야지. 언제까지 엄마랑 방 같이 써"라며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 했다. 나아가 "그 아줌마 되게 순진하다. 지은오를 몰라도 너무 모르네. 누나가 망설이지 안 해줄 사람이 아닌데"라며 웃었다.
문제는 은오를 희생시키려는 성희의 노력에도 간을 받을 우진(김준호 분)이 삶에 대한 의지를 잃고 있다는 것. 그런 우진에 성희는 "전에 엄마가 했던 말 기억 못해? 너 죽으면 안 된다니까. 네가 누구 마음대로 죽어"라며 호통을 쳤다.
